남친이 탄핵 반대하는 거 알아 버렸어 예민한 주제라 이시국일 때도 관련 얘기 안 했었는데 사실 그것만으로도 2찍인 건 예상하고 있었거든?...
평소에 뉴스 관심있게 보고 얘기 나올 거면 진작 나왔을 텐데 애둘러 다른 주제로 돌리는 거 보고 아 윤대통령 뽑았구나 짐작했는데... 지금은 아닐 줄 알았지 그냥 과거에 대해 민망하구나 싶었어 근데 여전히 지지하고 있더라
나한테 엄청 뜸들이면서 예민한 주제인데 같이 봤으면 좋겠다고 유튜브 영상 하나를 보내는데 엉...
극보수인 것 같아
우리집은 전부 민주당 지지하고 나도 자연스레 그래
솔직히 정치에 대해 잘 아는 건 아니지만
지금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고...
부모님이 아시면 바로 헤어지라 하실 정도로 우리 집은
빨간당 싫어해 ㅠㅠ
그리고 나도 진짜 당황스럽고... 이 영상을 보내며
같이 알았으면 좋겠다는 말에 뭐라 말을 해야 할지
감도 안 잡힌다... 도와줘 자기들
남친이 보낸 영상은 그라운드씨라는 채널 영상이야
이시국에 탄핵반대요...?? 조상신이 도왔다 ㅌㅌ
내 전남친도 그랬고 얼마 전에 헤어졌어 지금 이 시국에 윤씨 지지한다는 건 뭣도 모르고 그냥 집안내력으로 지지하고 있을 가능성이 커 근데 제대로 된 의견 들을 생각도 없고 그냥 탄핵만 반대하더라고?? 걔넨 특별히 탄핵을 반대하는 이유가 없어 그냥 믿으니깐 반대하는 거더라고. 나도 정치 잘 모르는데 충분히 잘못된 상황이라는 걸 알고 있는데 그걸 모르고 있는 상대방이 너무 멍청하고 한심해 보였어. 난 솔직히 헤어지는 거 추천할께 복잡한 심경인 거 너무 아는데 지금 이 시국에 이런 주제가 안 나올 수 없고 이야기 안 하려고 해도 언젠가는 나오게 되더라
나는 집안 때문에 정치색이 파란색이라 애매하지만 남친은 뭔가 진심으로 이유가 있어서 지지하는 것 같더라고... 솔직히 보내준 영상 봐도 뭔지 모르겠고 난 열렬한 지지자도 없지만 그냥 계엄때 무고한 시민들 밤잠 설치게 하고 경제 이 지경까지 빠뜨리게 한 대통령은 옳지 않다 생각하고 있었을 뿐이야 남친 말에 공감할 생각은 없지만 사람이라는 게 다른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는 거니까 이해하고 서로 정치색 얘기 안 하고 지내고 싶은데 어려우려나... 진짜 좋은 사람인데...
나 저 영상은 별로 보고 싶지 않은데,, 무슨 이유에서 지지하는 지 조금 알 수 있을까?? 계엄을 누구집 개 이름으로 생각하는 건가?? 지금 넘어간다고 해도 가끔 이거 생각난다?? 내가 그랬어. 난 내 주변엔 당연히 탄핵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없을 줄 알아서 그냥 막 얘기했는데 어느 날 갑자기 “나 사실 빨간쪽이라,,” 이러는 거야 근데 그때 서로 이야기 안 하기로 하고 잘 넘어갔는데 결국 헤어졌어 이야기가 안 나올 수가 없고 뜨문뜨문 얘 이런 생각 가진 애였지,,? 하고 갑자기 거부감 들어
지금 이상황은 정치성향이랑 전혀 상관없고 정상vs 비정상 구돈데 ㅋㅋㅋ 나라면 굳이 더 말안하고 헤어질둣..
333,,진심 이게 맞는 말이다,,,, 이유가 있는 지지라서 더 돌아이 같은 거임,,, 역사 시간에 5.18에 대해서 안 배웠을까? 정치는 몰라도 역사는 알고 있어야 하지 않나
에바야 걍 지능이 딸리는거임
제발!!!!!!헤어져!!!!!!!!!
글쓴 자기가 남친이 다른 이유롶좋은 사람인 거 같아서 고민되면 한번 이 기회에 지금 문제가 뭔지 정치에 대해 좀 알아보면 어떨까? 내 생각에 자기는 가족들의 영향으로 정치에 대해 어렴풋이 알지만 스스로 뚜렷한 확신이 없는게 원인인 거 같아! 현 상황에 대해 자기 주장이 생기면 이런 남친이랑 계속 나아갈 수 있을지 아니면 영 아닌건지 답이 나올 거 같아. 가족말만 듣고 결정하기엔 자기도 뭔가 부족하고 후회할 수 있을거 같고 또는 그냥 이대로 납두고 지내기엔 계속 중간중간 비슷한 상황, 고민에 처할거야 🧐
개념없는 건 평생 고생 각...손절이 답일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