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점점 날 귀찮아하는 게 느껴지는데 좀 슬프다.. 며칠전에 자기가 연락 안 보거나 늦게 봐도 서운해하지 말래 자기도 자기가 할일하느라 바빠서 못 보는 거라고 나는 사실 연락 늦게 보는 거 딱히 상관은 없는데 막상 그렇게 말하니까 좀 그렇더라고 안그래도 장거리인데 연락이 중요한 거 아닌가 남친은 영양가 없는 대화가 싫대 자기 친구들 이야기 해주면서 남자들은 그런거 안 좋아한다고 말하는데 내가 연락에 집착하는 사람처럼 말을해.. 속상하게 그뒤로 연락하는게 점점 뜸해지긴했는데 그냥 내가 이해하고 넘어가야하는 부분일까
ㅠㅠ 장거리면 연락이 중요한데..
대화 코드가 안맞아서 그런건가...?
그냥 헛소리같아. 남자는 뭐가 다그래 세상 사랑꾼인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ㅋㅋ 성향이 그럴 순 있어도 연인관계는 서로 맞춰가는건데 노력은 해야지; 나도 영양가 없는 대화 싫어해도 그만큼 기왕이면 사랑하는 사람과 재밌게 얘기 나눌 수 있도록 주제도 생각해서 대화하고 그러는걸..
내 남친이랑 똑같네 그 문제로 다퉜고 난 곧 이별앞두는거같아 생각정리하고 연락주겠대 서운하다 말했더니 지친다고 하더라 서운하다 말하는게 숨막힌대 내가 그렇게 숨막힐 짓 하지도 않았는데 억울하고 분하면서 슬프더라
그니까 많은걸 바란게 아닌데 연락하나가 그렇게 지치게 만들었으면 처음에는 어떻게 연락을 그렇게 주고 받았던거야
상황이 다 다르겠지만 나같은 경우는 남자친구가 일을 안해 그냥 자느라 게임하느라 미루더라고 일을 하면 내가 암 말도 못하겠지 당연히 연애 초기 몇달간 자기는 하루종일 연락했으면서 지금 그 에너지를 다 쓴 걸까 ㅋㅋ 아플때 뭐해 밥은 먹었어? 전화할래? 연락했더니 아픈데 왜 자꾸 연락하냐고 화를 내더라 쉬고싶은데 왜 말거냐고 쉬고싶다고 말을 해주지 그럼 선톡하는 일 없을텐데 걱정도 못하겠다 이젠 내가 연락 빈도가 줄어서 서운한게 아니라 서운한건 예전과 다른 네 태도인데 몰라주는거같아서 서러워
헐 .. 어떤 기분일지 알것 같아 ㅠㅠ 그 태도에 대해 생각이 정말 많아지는데 그렇게 말하면 당연히 서럽지 ..
그냥 말 그대로 아니야…? 나 남친 같은 입장인데 레알 말 그대로야 ㅠㅠ 나는 애인이 있어도 내 시간 내 일이 더 중요하니까 그거 신경쓰느라 연락 없거나 늦어도 그냥 내 일 하나보다 하고 신경쓰지 말랬거든 ㅠ 괜히 연락 기다리고 연락 없다고 서운해하기 전에 애인한테 미리 말하는데ㅠㅠㅠ 그냥 성향 차이야 연락 자주 안 하고 자기 기다리고 서운해할까봐 미리 그냥 얘기한거ㅠ 진짜 말 그대로였는데… 남친도 그럴지도 몰랑
근데 나도 ㅋㅋㅋ ㅌ영양가없는 얘기싫어해서 애인이랑도 뭐해? 밥 먹었어? 뭐 먹었어? 혼자? 나 보고싶지 않아? 이런 연락 하는 거 별로 안 좋아해 ㅋㅋㅋㅋㅋ 용건있으면 전화하거나 만나야하는 편… 그냥 애인끼리 하루 1-2시간 통화한다는대 나는 할 얘기가 없어ㅠㅠㅠㅠ
우리가 장거리라 그런지 연락 텀도 거의 3시간에 한번씩 뭐하냐 이제 잘거다 뭐 이런 대화밖에 안해 나는 그런거에서 뭐라고 말한적도 없고 서운하다고 말한적도 없어 나는 남친이랑 대화하는 게 좋고 같이 노는게 좋은건데 그걸 귀찮게 여기는게 싫은 거 뿐이야
글이랑 댓글까지 읽어보니까.. 안맞는 사람이랑 연애 진짜 힘들고 지치거든ㅠㅠ 그 사람은 아마 2n년 이상을 그렇게 살아왔을 테고 그런 성향이니 사람이 바뀌진 않을 거야. 앞으로도 그런 만남과 연락 텀으로 계속 만날 수 있을 거 같은 게 아니면.. 나였으면 나도 서서히 연락 텀 줄이고 내 할일에만 집중하다 이런 연애는 하고 싶지 않다고 확신이 들 때 헤어질 거 같아..
연락 문제 뿐만아니라 여러가지 문제들이 있긴해서 나도 고민중이야 .. 더이상 의지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