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저번에 나한테 스스로 예쁜거 아냐고 물어보더라구? 그래서 난 모르겠다고 나보다 예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내가 뭐가 예쁘냐 이런식으로 말했거든
그 말 듣더니 자기는 원래 사람 만날 때 얼굴보다 성격 본다고 예전까지는 자기도 예쁜 사람 좋아했는데 이제는 얼굴보단 성격이 더 중요하다고 말하는거 보고 좀 서운했달까…
ㅋㅋㅋㅋ너무 신경쓰지마 결론은 남친 눈에 너가 얼굴도 성격도 젤 예쁘다는 뜻이넹
흑흑… 고마오… 남친은 자기가 그 말 했던거 기억도 못하는데 그냥 내가 요즘 예민해서 그런가봥
남친뜻: 나 얼빠 아닌데 너 얼굴이쁘다
헙… 고런 뜻이었나…ㅎㅎ 예민해져있어서 내가 너무 꼬아들었던걸까
웅. 너무 꼬아 듣는다. 너 남친이 얼빠인것보다 성격을 보는게 훨씬 좋은 인성이지. 근데 넌 이쁘데
그렇넹… 고마웡
오히려 좋은거라고 생각해.. 서운한 마음 완전 이해가지만 난 "내가 왜 좋아?"물었는데 "예뻐서" 라고 했을 때 오히려 속으로 엥스러웠거든... 내 겉만 보고 좋아하는 것 같아서. 외모보다 내 인성, 성품이 내 진짜 아이덴티티라고 생각해 외모는 화장, 꾸밈, 시간이 지나면 변하는 것이잖아.
맞는 말이야…! 그러고보면 남친이 항상 나한테 외모 칭찬도 해주지만 성격 칭찬도 많이 해주거든…ㅎㅎ 생각이 깊어서 좋다구. 남친이 내 겉만 보는게 아니고 내면도 좋아해준다고 생각하니까 서운해할게 아니라 고마워해야겠구낭…!
그럼그럼..ㅎㅎ부럽다.. 너가 예쁨을 어필하고 싶으면 어필해도 좋지!! 장난스럽게 "아 난 예쁜데 성격까지 좋아 웬일이니 후훗" 귀여울거같애. 예쁘단 것도 가끔은 어필을 해야 상대방한테 세뇌(?)시키면 그 사람 눈에 더 예뻐보인대 심리학적으로. 성격이 좋고 서로 잘 맞아야 오래 가지.. 예쁘고 잘생긴거는 그 다음이라고 생각해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