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자꾸 본인이 리드 당하고 싶은 걸 은근히 티내고 어필한다.... 사실 은근히도 아니고 거의 대놓고임...
근데 난 전혀 그런 취향이 아니야
이렇게 취향 다른 경우에 어떡하지???
맞춰 나갈 수 있는 부분이긴 한가..?
난 리드 당하는 걸 넘어서 좀 강압적인 걸 좋아하고
내가 리드하는 건 그 상황 자체로 내 흥분도가 뚝 떨어지게 취향이 아님...
남친이 첨부터 좀 티나긴 했거든?
난 그냥 성욕이 적은 편인가보다~ 나도 많은 편은 아니니까 좀 적은 게 오히려 좋지 생각하고 말았음
근데 이제와 생각해보면 성욕이 적어서가 아니라 내가 먼저 해주길 바랐던 거 같음
남친이랑 처음 한 키스도 내가 먼저 했고..
(분위기 완전 다 잡히고 얼굴 ㅈㄴ 가까워졌는데도 키스 안 해서 뭐지ㅅㅂ? 하고 내가 먼저 함)
진한 스킨십도 시작?은 내가 먼저 장난처럼 건드려서 시작됐고
1에서 10 단계가 있다고 치면.. (10이 관계)
한 6~7까지는 남친이 적극적으로 하다가 갑자기 점점 소극적으로 변해...ㅋㅋㅋㅋㅋㅠㅠ
처음엔 뭐지? 나랑 안 하고 싶나? 아래에 뭐 문제있나? 싶었음...
근데 그랬던 것도 다 본인이 리드 당하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 아니 그게 맞아.. 하..ㅠㅠ
난 그런 취향이 전~혀 아닌데
이거 어떡하냐......
성격은 진짜 다정하고 나한테 잘해주는데....
내가 성욕도 많은 편이 아니라서 이럴바엔 걍 성욕은 혼자 풀고 플라토닉으로 만나고 싶은 지경임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