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다른 여자 그림 그린거 어떻게 생각해..
오늘 저녁에 남친이랑 밥을 먹으러 갔어. 근데 우리 맞은편에 어떤 여성분이 되게 짧은 치마를 입고 다리를 아빠다리하고 한다리는 세워서 앉아가지고 훤히.. 다보이는 자세로 앉아서 식사하고 계셨거든 그래서 좀 기억에 남았어 밥 다먹고 남친이랑 카페가서 둘이 각자 공부하는데 남친이 자기 노트에.. 그 치마입은 여성분을 그리고 있었음 그 숭한 자세로 앉아있는 상태로는 아니고,, 그냥 그분이 입고있던 치마가 벌룬핏?같이 특이하게 생긴거였는데 그걸 고대로 그리고 있더라고,, 나혼자 그거 보고 그냥 넘겼는데 집와서 생각하니까 좀 기분이 이상하다.. 자기들은 어떻게 생각하니..
원래 인물 드로잉 많이 하는 사람이야? 아님 개뜬금없이 갑자기 그 해당되는 여성분만 그린거야..?
아니 그냥 그림이랑 상관없는 사람이야..ㅠ 그냥 지 공부하다가 그 노트에 벌룬핏 짧은 치마 입은 여성을 그려놔ㅛ음..
하반신만 그린거야 아니면 여자 전체를 그린거야?
전체!
전체인데 치마 모양이 똑같았어..
엥... 이상한데
엥.. 그림이랑 관련된 거면 그나마 이해를 해보겠는데 그것도 아니면 뭐임 ㄹㅇ
개이상함
엥.....남친한테 지금 와서 다시 얘기하기도 뭐한 상황이다ㅜㅜ 기냥 바로 말하지ㅠㅜ
맞아..지금 갑자기 얘기 꺼내긴 이상해서.. 에효..
음 그래도 정 신경 쓰이면 조심스럽게 얘기 꺼내도 괜찮을 거 같아 ! 나같으면 이렇게라도 했을거야 🥲
에엥.. 진짜 싸한데..
변태 아냐? 그대로 그릴 정도면 존나 유심히 관찰했나본데 내가 그 여성분이었으면 개불쾌할 듯
나도 기억에 남을 정도긴 했지만,, 그걸 노트에 그리고 있는게 넘 불쾌하다.. 얘랑 몇년 만났는데 이런..건 처음이야
이런건 쎄믈리에의 도움인듯 뭔가 쎄하다 하면 그게 맞는거야 대자연의 경고라고 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