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나를 너무 편하게 대하는게 싫은데 어떻게 해야할까?
지금 1년정도 사귀었구 원래 남친이 내 이상형도 전혀 아니었는데 성격이 잘 맞고 나한테 너무 잘해줘서 만나게됐어! 당연히 만나면서 남자친구가 이젠 정말 좋아졌는데 관계가 오래되면서 남자친구가 조금 변하는 것 같아서 고민이야..ㅠㅠ 애정표현은 여전히 잘 해주는데 사소한 걸로 자꾸 서운해..

예를 들어 최근 사정으로 자주 못 보는데 그걸 별로 아쉬워하지 않는 느낌(오랜만에 만나면 되게 좋아하긴 해) 그리고 친구들이랑 술자리가면 20분에 한 번씩 연락해서 오히려 내가 미안해서 답장 늦게하고 그랬거든? 근데 최근엔 술자리가면 연락도 잘 안 읽고 새벽까지 언제 집 들어가겠다는 답장도 안해주고 놀 때도 있어.. 그걸로 뭐라하니까 너무 미안하다고 자기가 익숙함에 내가 배려해 주는걸 잠시 잊고 있었나보다고 하면서 사과하긴 했음.. 그리고 가장 서운한건 요즘 나한테 친구한테 장난하듯이 말을해.. 오늘도 통화하는데 웃긴 얘기하다가 나한테 그게 무슨 개소리냐 웃으면서 장난치는데 순간 이게 맞나? 싶었어..

아무튼 나는 연인 사이에는 지켜야 하는 선이 있는데 그걸 넘으면 그냥 정으로 사귀는 사이가 될 것 같아서 절대 너무 편한 사이가 되긴 싫거든? 근데 남친은 내가 편해서 그런거니까..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 ㅜㅜ 아직은 너무 편하기보단 남친이랑 꽁냥거리면서 더 오래 사귀고 싶은 마음이 크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