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나랑 썸탈 때 다른 여성분한테 대쉬하듯이 연락을 주기적으로 보내고 플러팅한 내용을 우연히 봤어..ㅠㅠ
그런데 그 여성분이 나랑 가까운 사이야
연락을 하는 건 알았는데 이정도로 친밀할 줄은 몰랐어
나랑 같이 왓챠파티로 영화보는 도중에도 그분이랑 연락을 했었고, 썸타던 시절과 지금의 나에게 말해오던 말투에 비해 너무 다정하고 세심해서 다른 사람인 줄 알고 깜짝 놀랐어 😭
예전에 그분하고 연락하고 가까이 지내는 게 불편하다고 말했더니 '그 사람(연락 나누는 여성분)같은 사람이 나랑 왜 만나? 어리고 예쁜데'
이런 말을 했던 게 아직도 걸리기도 하고..
나는 20대 초반이고 남친은 7살 연상이야
뭔가 나를 사랑해서 만나는 게 아니라 조금 부족해도 어리니까 그 사람 대신에 만나는 건가 싶은 생각이 들어
나는 외모 자존감이 낮은 편이고, 그 사람은 정말 연예인처럼 예쁘고 착한 사람이야.. 😭
나랑 사귀게 된 이후로는 그분한테 일절 연락을 안 보내는 것 같아서 내가 과민반응하는 것 같기는 한데 너무 서운하고 속상해...
요새 남친하고 많이 싸우던 시기에 이런 걸 보니까 마음이 너무 힘들어
습... 쎄한데
아니 잠시ㅋㅋ 남친이 했던 말 그 사람 같은 어리고 예쁜 사람이 자기 남친을 왜 만나겠냐는 뜻이야?? 이거 완전 개또라이아니야??? 그럼 글쓴자기는 그 정도는 아니고 만만해서 만날 수 있다는 거임?? 내가 이해 잘못 한 건가??ㅋㅋㅋㅋ 너무 글쓴자기한테 예의없는데..
다정하고 세심한 척 다 해놓고 사귀기는 실패했나보네 어리고 예쁜 여자가 나를 왜 만나냐니 완전 별로..ㅋㅋ
그 여자한테 대쉬하면서 자기를 보험삼은거 같아서 좀 그래...
일절 연락을 안 보낸다고는 해도 애인이 그런 말을 했다는 거 자체가 많이 상처였을 것 같은데 ㅜㅜ 친구 사이여도 애인 나쁘게 얘기하는 거 아니라는 거 알지만 자기를 더 존중하고 예의 있게 대해주는 좋은 사람 만날 수 있을 것 같아 그런 말을 했다는 것 자체가 너무... 생각이 짧아 보이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