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랑 200일정도 되었는데, 남친이 자꾸 선물사주고 간식을 너무 많이사주는게 고민이야. 친구들한테 말하면 자랑하는거냐 좋은거아니냐 그냥 받아라 라고 하는데 난 그런거 받는거 자체가 스트레스야.. ㅠㅠ 그냥 기념일에 한두개면 좋지.. 근데 너무 고가의 물건들이라던가 그냥 내가 오 이거 이쁘다 라고 하면 다 사와…ㅠㅠ

우리가 5가지 사랑의 언어도 해봤는데 둘 다 선물받는거에서 사랑을 느낌은 5등, 0점 나왔단 말야. 그래서 내가 나는 선물줘도 사랑을 느끼지 않는다, 내가 좋아하는거 해줬으면 좋겠다라니까, 본인은 내가 기쁘게 받아줄 때 그게 너무 좋아서 하는거고 본인도 본인이 좋아서하는거니까 그냥 받아줬음 좋겠대. 근데 우리가 20대 중반, 후반인데 이렇게 돈 쓰는게 맞나 싶은거야 ㅠㅠ 후반이면 결혼이나 미래를 생각해서 모아야 하는 시기인데.. 게다가 남친은 계약직이고ㅠㅠ 둘이 결혼할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계속 돈을 쓰는 모습을 보니 남친이랑 ㄱ결혼하면 흥청망청 쓰고 모으지는 못하겠다..이런 생각들고ㅠㅠ 오히려 안좋은 것 같아. 근데 그렇게 까지는 말을 못하겠고.. 계속 난 너무 고맙지맘, 이런거 안줘도 된다 이렇게 말해도 본인이 좋아서 하는거라.. 자꾸 우겨 ㅠㅠ 아니 본인은 좋아도 받는 사람이 부담스러우면 안좋은 선물아냐ㅠㅠ? 구렇다고 주는데 짜증내는것도 예의가 아니고 좋은척은 하지만 항상 마음 한구석이 불편해 ㅠㅠ

그리고 먹는것도 난 디저트 좋아하지 않는다고 분명히 말했는데 계속 사서 먹여.. 나는 아침, 저녁 두끼만 먹는데 같이 있으면 3끼 다 먹이고.. 때문에 1지금 200일만레 10키로 쪘어 ㅠㅠ 항상 관리 하던 사람이라 늘어난 내 팔뚝살, 뱃살 보면 우울해져서 간식 안사줬늠 좋겠다고 말해도 계속 사다주거.. 그럼 또 난 아까워서 다 먹고 ㅠㅠ 악순환이야.. 이젠 그냥 간식 사다주면 다 버리긴 하는데, 이게 살도 살이지만 자꾸 군것질 먹으면 건강에도 안좋잖아.. 그게 너무 스트레스인데 말해도 남친은 그래~ 다이어트 도와줄게 안사줄게ㅎㅎ 하고 먹이고, 나 살쪄서 힘들다 그러면 말랐어~ 이러고 넘나 스트레스야 ㅠㅠ 어떻게 해야 남친을 설득시킬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