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남친이랑 200일되기 좀 전에 첫 여행 가는데..!
관계에 대해서는 아직 좀 무섭다고 했고 남자친구도 이해한다고 마음이 열릴때까지 지켜준다고 그랬거든.. 몇년도 기다릴수 있대
최근들어 뭔가 성적인 이야기들 나눌때도 그렇고 딥키스도 자주 하는 편이라서 스킨쉽이 점점 많아지는데 (직접적으로 선넘지는 않아)
근데 남자친구가 자꾸 성감대를(목 귀 허리 팔 안쪽) 자극하는게 느껴지는거야 .. 난 간지럽다고 웃으면서 뭐해~ 하면, 간지럽기만해? 하고 물어보고.. 뭔뜻인지 아는데 그냥 몰라~ 하고 넘기거든
그네 나도 절대 싫거나 불쾌한게 아니고 좋으니까 가끔 좀 과한 스킨쉽이나 말들도 장난으로 받아주면 진짜? 해도돼? 하면서 좋아하는데
잡아먹고싶다 덮치고싶다 같은 말들
여행갔을때 지켜준다던 약속이 과연 지켜질까?
내가 너무 애매하게 굴어서 기대하게 만드는걸까 약간 걱정되기도 하는데 어떤 것 같아?
선넘을 기회를 자꾸 보다보다..
오우..이미 시동 걸린듯한디
그럼 적당히 선을 긋는편이 좋을까ㅠㅠ 남자친구가 나중에 괜히 시도했다가 실망할까봐..
아무래도 한번 더 확실히 말을 하는게 더 좋을수도..?
무서운걸 풀어주려고 그러는건가?? 한번 직접 물어보는게 어때??
무섭다고 나 여행가도 되는거냐고 하면 농담이라면서 껴안는데.. 더 직접적으로 진지하게 물어봐야할까
응응 여행 가기 전에 꼭 진지하게 얘기해봐 지금은 남친 쪽에서 농담이나 내숭으로,, 야한 상황 만들면 넘어올 그런걸로 받아들이고 있을지도
나는 남자친구가 6년 넘게 지켜주고있어 ㅎㅎ
6년동안 만나보니 처음엔 내 신념을 지켜주는게 당연하게 느껴졌는데 지금 되니까 너무 고마우면서 미안하더라고... 물론 지금도 지키고 있지만 ㅋㅋㅋ 나랑 비슷한 상황이니 조언 해주자면 너가 받아줄수있는 선까지만 받아주는거 추천!! 물론 여행가고 둘이 있다보면 분위기도 만들어지고, 스스로도 넣으면 어떤기분일까 넣어보고싶을때 있겠지만 이성 잘잡구(너가 다음날 후회할것같으면 하면 안돼) 상대방도 스킨쉽하고 싶어할테니까 너에게 적당한 선까지만 하면 돼. 남자친구가 널 사랑한다면 너가 멈추려했을때 그만해줄거야!!
신념과 본능이 너무 싸워서 힘들다ㅠㅠ 술먹고 그러다보면 나도 못 막을 것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