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랑 1년 되서 첫 외박 첫 여행가려고 하는데
남친은 지역과 숙소만 정하는 자유여행파
난 핵심 여행지와 시간대 동선 생각하서 상세시간까진 안짜도 순서정하고 그에맞게 숙소 정하고 하는 나름 계획파야
첫 여행이니까 잘 준비해 가고싶어서 계획짜자하는데 돈이랑 운전은 자기가 할테니까 계획은 내가 다 짜래 내가 시간이 많아서 전에 그렇게 준비했는데 남친이 가기싫대서 쫑난적있거든 쫑나서 속상해하니까 오바하지말라하기도 했어 하..
그래서 혼자 준비하긴 싫고 같이 얘기하면서 싫고 좋은거 조율해 일정짜고싶은데 남친이 그런데 시간쓰기싫다네
첫 여행짜는건데 난 그정도 열정도 못 쏟나싶어 자기들은 계획짤때 이런 충돌 없었어? 답답하고 가기싫어진다 어떻게 해야하냐..
서로 자기가 할 수 있는 걸 맡아서 하면 좋은 게 좋은 거지만..... 말이 아 다르고 어 다른건데 왜 이렇게 4가지없이 말하는거람. 나는 내가 계획을 대~충 짜면 남친이 이런 루트가 좋겠다는 식으로 정리해줬었어
나 J 남친 P 인데 ㅋㅋㅋ 그건 해결 안 돼 걍 서로 존중해줘야 돼
내가 계획짜면 남친이 길찾고 운전해
남친한테 하고 싶거나 보고싶거나 한건 없는지 물어보고 없다하면 너가 짠 계획에 아무말 하지 않기 해!! 여행중 힘들다 재미없다 맛없다 등등 금지 !! 벌칙 미션 같은거 걸어!! 좋은여행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