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남친이랑 화해ㅅㅅ함..
최근에 겁나 크게 싸웠는데(싸우기보단 남친이 혼남) 진짜 헤어질 위기까지 갔고 좀 심각했어
일주일만에 만나서 마지막이든 뭐든 만나서 얘기하자고해서 만나기로 했는데 남친이 지각하는 바람에(교통편이 그날따라 길이 막혔나봐) 사과하러 오는 사람이 지각하니까 진짜 봐주면 안되겠다 그랬거든
하,, 일주일동안 꼴뵈기 싫었는데 보자마자 웃음이 나더라..?존심 개 상해서 고개 푹 숙이고 화난척하고 릴스봄..
어찌저찌 겨우 카페 자리 있는 곳 찾아서 얘기하려는데 어색하고 할 말도 없는겨.. 이미 할말은 전화랑 연락으로 다함;
어색하고 재미도 없고 근데 와중에 티라미수 음료는 존맛탱이라 혼자 홀짝홀짝 눈치 보면서 음미하고 있는데 들어온지 10분도 안돼서 나갈까? 물어보길래 더 먹고 싶어서 홀짝거리고 있는데 갑자기 옆에서 혼자 눈가리고 울먹거리는거임;;;
개당황해서 눈 벌게지길래 나갈까…? 하고 나왔음..
그날따라 사람도 많아서 만화카페도 꽉 차 있고.. 결국 얘 손잡고 비상계단 데리고 갔는데 그제서야 참던 눈물을 막 흘리는겨..
날씨는 덥고 카페는 사람도 너무 많아서 그냥 텔 가서 싸울 생각으로 대실하자했더니 알겠다며 본인이 한다고 울면서 대실함;;;
결국 가서 얘기하고 어찌저찌하다가 풀림
그러더니 슬쩍 뽀뽀해두대..?ㅠ 실름 말구.. 힝
이러길래 되겠냐? 했다가 귀여워서 뽀뽀해줌
그러고 분위기 타서 함..
몇시간만에 헤어질까 고밍하다가 울다가 섹스 한게 ㅈㄴ 웃겨서 얼탱이가 없엇음
이게 커플 싸움인걸까..?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