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랑 헤어졌는데 내가 차였음
나도 전부터 너무 힘들고 지친 상태라 그냥 안 붙잡았는데 막상 헤어지니까 너무 슬퍼서 눈물이 났어
한 일주일 넘게 울다가 이젠 좀 괜찮나 싶었는데 2주쯤 됐을 때 남친한테 연락이 왔어
첫마디가 적응 다 됐녜.. 혼자 지내는 거 적응했냐는 거..
내가 왜 묻냐니까 혼자가 나은지 둘이 나은지 묻고 싶었대
그래서 내가 왜 그런 걸 물어보냐고 했는데 대답도 안 해주고 알겠다는 거야
그래서 뭔 알겠다냐니까 내가 말하기 싫어하니까 알았다 한 거래...
헤어진 지 얼마 안 됐는데 물어보면 대답이 나오겠냐 했는데 알겠다는 말만 하는 거야
이럴 거면 왜 연락한 건지..
나는 그때 우리 싸운 기억이 너무 생각나고 남친이 확실하게 잡으려는 것 같지도 않아서 읽씹했어
나는 만약에 연락 와도 이렇게 빨리 올 줄 몰랐어
그날 이후로 거의 매일 눈물나
이제 일주일 지났는데 자꾸 보고 싶고 연락하고 싶어
그냥 내가 먼저 연락할까 하다가도 그냥 꾹 참고 있어
연락 다시 안 오겠지..?
긍데 ... 난 남친이 왜 저렇게 이야기햇는지 알 거 같애 자기 왜 붙잡고싶은데 참어..? 남이 잡아주길 기다리지말고 자기가 먼저 잡아봐 ..기회는 잡는거야 잡히는 게 아니라
아니면 남친한테 그렇게 물어보면 안돼?? 왜 그렇게 이야기햇는지?? 너무에바야?
내가 먼저 물어볼까? 근데 내가 일주일 전에 물어봤을 때도 대답 안 해줬잖아 또 물어보면 대답을 해줄까ㅠ
ㅇ ㅏ니다..그렇네.. 남친 또 대답 안 하면진짜내가가서쥐어박아줄까 ㅇ ㅏ오 이야기 안 히면 어떻게아는데 물어봐도 이야기를 안해주는데 ㄱ-.. 미안..
엥 안그래도 자기 힘든데 왜 그런연락을 했대... 남친도 자기랑 헤어져서 힘드니까 혹시 나 다 잊었냐고 연락한건가
자기가 적응아직 안됐다고 연락해봐
그니까.. 솔직히 오래 사겼는데 적응이 빨리 되겠냐고.. 사실 먼저 연락할까 하다가도 또 싸울까 봐 겁나서 못 하는 게 커
이기적인 남자 같고 용기도 없어보임 근거 1. 재회하고 싶으면 확실하게 이유까지 말해주면서 질문했어야 함 “둘이 나아 혼자가 나아? 나는 혼자 지내보니까 너의 소중함을..블라블라” 근거 2. 자기가 차놓고 2주만에 연락함 헤어진 이유는 모르겠지만 그만큼 신중하지 못했다는 증거아닌가 근거 3. 결과적으로 자기 맘만 혼란스럽게 함 근데 자기가 잡고싶으면 잡아봐 사랑엔 후회남기지 않는게 최선임 나라면 안 잡을 것 같긴 함..
그니까.. 찬 사람이 잡을 거면 제대로 말을 했어야하는 거 아니냐고..ㅠ 먼저 잡을까 하다가도 싸운 것도 생각나고 괘씸해서 연락하기 싫은데 연락하고 싶고 그렇다.. 에휴...
22 나도 남자가 떠본거같음
ㅋㅋㅋ그치 나도 헤어진지 이제 한달찬데.. 시간 지날수록 더 굳건하게 재회의지가 사라지거든 많이 사랑했었다면 한달까지가 마지노선 같아 그 안에 연락 해보던가 해봥 후회남기지 말구!
잡고싶은데 자기가 찼으니깐 자기가 혼자 지내도 괜찮은거면 더이상 안잡는게 자기한테 좋을 거 같아서 그렇게 물어본거 아닐까..근데 참 방어적이네 사람이 잡을거면 그냥 확실하게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