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랑 투닥거렸는데 왤케 속상하고 눈물 나지..?😭 내가 주량이 되게 약해...소주는 거의 건드리지도 못할 급이야 소주는 한 잔만 마셔도 바로 얼굴부터 정신상태까지 바로 기절이구 비교적 칵테일은 얼굴은 빨개져도 정신은 멀쩡하게 알딸딸하기만 해서 거의 이것만 마셔 빈도는 가끔 특별한 날에만 마셔서 세 네 달에 한 번..? 정도만 마시는 편이야
내가 술을 많이 마시는 것도 아니고 웬만해서 마시지도 않는데..술집에서 하이볼 한 잔 마시고 좀 많이 취했나봐 마시는데 술맛도 안 나고 알딸딸한 기분이 별로 안 났는대 후폭풍으로 취기가 올라오더라구..토는 안 했지만 몸을 못 가누고 계속 누으려 했다나 그런가바 내가 그런 적이 2년만에 처음이어서 나도 놀랬었어,,
다행히 어제 남친집 주변에서 마셔서 큰 문젠 없었는데 어제 술 깬 이후로 내가 너무 미안해서 계속 미안하다, 고맙다를 반복했어😓 그렇게 남친도 괜찮다하구 그런 말 하냐~괜차나~이랬는데
오늘 대화하다가 내가 근육뭉침이 너무 심해서 “혹시 내가 몸을 막 꺾거나 뭐 세게 힘주고 있었나?” 하나 물어봤을 뿐인데 어제 내가 술 먹고 몸을 못 가눠서 너무 힘들었다 아휴...😮💨이러면서 깊은 한숨을 퍽퍽 쉬는거야...갑자기 내가 또 미안해야할 상황이 온 느낌을 받아서 속상해도 또 사과해야지..하던 찰나에 나랑은 이제부터 술집에서 마시면 안 되겠다 이러니까 갑자기 너무 속상한거야
술을 정말 좋아하고 잘 마셔서 내가 상습적으로 저러면 이해하겠는데 그냥 내가 가끔 마시고 2년만에 이런 일 첨 일어난건데 “앞으로 술 마시면 안 되겠다” 이런 식으로 말해버리니까 되게 서운해써...내가 그 뒤로 맘 상해서 “앞으로 너랑 안 마실게..죽어도 너랑 그냥 앞으로 술 안 마실래” 이랬더니 장난으로 그런건데 왜 그러냐는 식으로 그러고
내가 같은 일로 계속 사과하니까 순간 너무 현타 오고 정말 가끔 술 마시는 내가 저런 말 들어야 하나 싶고..그냥 바로 짐 챙기고 내가 못 치운 쓰레기 좀 치우고 바로 남친집에서 나와서 집 가는데 괜히 술에 너무 약한 스스로한테 짜증나고 넘 서럽다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