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랑 통화하면서 작은 갈등?이 있었는데... 어제 하루종일 분위기 좋았다가 서로 서운해했다가 좋았다가 갈등있다가 그랬거든...? 그러다 화해하고 새벽에 통화하면서 논건데... 거기서 내가 또 남친 말 듣고 기분이 좀 상했어
남친이 삐지지 마~... 서운해하지 마~...ㅠㅠ 그런 거 아니야... 했는데 내가 으응 이러고만 대답하고서 아무 말 안하고 폰만 봤더니 남친도 아무 말 안 꺼내더라... 그래서 언제 자러갔는지도 몰라... 난... 말을 걸어봐야되나? 고민만 하다가 피곤해서 일단 자고, 일어나서 뭐라도 연락해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잠에서 깨서 뭐라고 말 걸어봐야할지 고민하고 있었더니 그 타이밍에 전화를 끊어버리더라
평소에 별다른 일 없으면 전화 연결해놓고 자거든... 끊더라도 말하고 끊고... 많이 화난 것 같은데... 내가 아무 말도 없이 조용히 있고 별 거 아닌 걸로 기분 나빠져서 미안하다고 사과를 먼저 해야되는 거겠지...? 뭐라고 보내는 게 맞을까... 지금 생리 때라 더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것 같다는 건 변명 같으려나...? 어제 저녁에 생리가 터져서 생리 터졌다는 걸 말하긴 했었는데... 이런 상황이 되면 겁도 많아지고 어떻게 해결하는 게 좋은 건지 모르겠어서 너무 어려워...ㅜㅜ 도와줄 수 있을까...?
자기가 남친한테 당시의 감정이나 상황을 설명하고 미안하다고 사과해야할 것 같은데?
전화 끊은것도 내가 느끼기엔 아무리 말 붙여도 반응을 안 하니까.. 더 기분 상하게 하기 싫어서 조용히 혼자 시간 보내라고 끊었을 것 같아서 ㅠㅠ 그냥 조곤조곤 설명해주고 너도 어제 많이 무안했겠다~ 정도로 토닥토닥 해주고 화해하자!
으응 차분하게 잘 설명하고 사과해볼 수 있게 노력해볼게...!! 고마워....
대화로 잘 풀렸으면 좋겠다 응원해!
평소에 자기 감정 너무 쏟아낸건 아닌지 한번 돌아봐봐
막... 쏟아내려고 하려던 건 아니지만 자주 표현하긴 했어... 안 숨기고 솔직하게 말하는데 같이 대화하다보면 좀 길어지더라구... 돌아보면 애인이 지칠만하긴 했어ㅠ
그래도 솔직하게 돌아보고 인정하는 자기 모습은 보기 좋아~ 상대도 사람인지라 감정토로가 너무 쌓이면 힘들어져ㅎㅎ 조금씩 더 배려해봐~
응응 고마워...!! 더 성장해서 안정적이게 지내구 싶다...ㅎㅎ
생각 많이 하지말고 솔직하게 사과해
아... 그럼 너무 이런 말 저런 말 붙이기보다 잘못한 부분만 이야기 하는 게 더 나을까?
사과하면서 말하게생겼으면 이런저런 붙이고싶었던 말 해도 되지~ 근데 사과할 때는 딱 뭐에 대해 사과하는지 말해주는게... 나라면 좋을 거 같아 ! 먼저 사과 딱 갈기고 이러이러했고 저러저러했다고 하자
응응 방금 사과하는 연락 보내구 왔어! 자기랑 다른 자기들이 조언해준대로 잘 보낸 것 같은데... 잘 해결됐음 좋겠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