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남친이랑 크리스마스 이브랑 크리스마스 같이 보내기로 약속했는데 클쓰마스 지나고 온다던 남친 친구가 갑자기 올라와서 대판 싸웠어
먼저 우리는 1년 좀 넘게 만난 사이고 둘다 극P라 예약하는 거 아닌 이상 미리 계획 안짜고 기념일 생일 모두 하루 일정 싹 빼고 노는 타입
난 이브 전날에 친구가 자기집으로 돌아가시길 바랬는데 남친이 그건 절대 안된다고 극구 반대를 하는거야 근데 내가 이브날 저녁 알바라 같이 보낼 시간이 오전밖에 없었거든 밤 11시에 알바 끝나는 시간 맞춰서 데리러오면 같이 케이크 먹자고만 말을 해두었는데 나랑 상의도 없이 이브날 저녁 전에만 가면 된다고 친구한테 말을 했네,,ㅎ
난 크리스마스 케이크까지 예약해두고 한달전부터 엄청 기다리고 있었는데 친구문제로 엄청 싸우고 결국 따로 보냈오.. 난 당연히 1년을 그렇게 만났으니까 이브도 통으로 놀거라고 생각하고 계획했는데 갑자기 이브 4일 전에 방해꾼이 나타날 줄이야…!
+남친이랑 같이 키우는 아기 고양이가 있는데 남친이 나랑 싸운 사이 그 친구랑 고양이 인스타를 만들고 본인 인스타에 올렸어 내가 구조해온 고양이라 의미가 너무 남다르고 싸운 와중에도 제발 얼굴 보여달라고 애원할 정도로 사랑하는 아이인데 나 몰래 했다는 게 너무 배신감들어ㅠㅠ
남친은 아직도 내가 화난 게 이해 안된다는데 내가 잘못된거야? 긴글 읽어줘서 너무 고마워 다들 연말 잘 마무리하길 바라❤️
엥 이브날 같이 보내기로 해놓고 저녁 알바인 거 알면서 친구한테 저녁전에 가면 된다고 하면 자기랑은 언제 시간 보내겠다는거야? 그리고 같이 키우는 고양이를 자기 동의도 없이 심지어 싸운 사이에 친구랑 하하호호 하면서 만들었을 생각하니까 개빡치는데? 왜 이해가 안되는거지??
남친은 나 알바 끝나고 같이 케이크 먹는 30분이면 이브 같이 보내는 거라고 생각했대,,^^ 아직 이 문제로 싸우는 중인데 그 사이에 고양이 인스타 만든거 찾아서 더 꼭지돌아~ㅜ
아니 어떻게 그 날 끝나기 30분 전에 만나는게 같이 보내는거야? 그건 그냥 잠깐 만난거지 그리고 처음도아니고 몇번 해봤으면 당연히 하루를 같이 보내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지않나.. 그럴땐 왜 화났는지 모르겠다고 우길 게 아닌 것 같은데 ㅜ
남친이랑은 벽보고 얘기하는거 같았는데 이해해주는 사람 나타나니까 너무 숨통이 트인다…! 고마워ㅠㅠ 픽스된 약속은 알바 끝나고 케이크 먹는거니까 그날 오전은 비어있는거 아니냐 자기가 친구랑 보내는게 그렇게 나쁘냐면서 이해못해줘..
친구랑 백년해로 하라그래ㅎㅎ
둘이 사귀는게 아니고서야 이렇게까지 여친한테 하는게 이해가 안돼,,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