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랑 여행
남친이랑 1주년 기념해서 강릉으로 2박3일 여행가거든
일단 이번달에 갈거라 기차표며 숙소며 다 잡아놨는데
부모님이 엄청 엄하셔서 아직 말씀을 못 드렸어..
우리집은 통금도 최대 11시반이고
12시까지 들어온 적이 거의 없을 정도로 좀 많이 엄해
사실 100일때 한번 갔다가(구라치고 mt간다고 했다 들킴) 부모님껜 나중에 들켰거든 엄청 혼나기도하고,
부모님께 들킨이후로 부모님이 너 여행 앞으로 절대 안돼라고 하셔서 그 뒤로 기념일때마다 여행의 여자도 못꺼내보고 한번도 못갔었는데 이번엔 1주년이 됐고
그러다보니 꼭 갔다오고 싶은데,
어떻게 말해야 부모님 설득을 해서 부모님이 허락해주실까..? 아빠는 정말 설득이 안돼서 엄마한테만 말해서 설득해보려고
뭐라 말을 해야할까
엄마는 내가 엄청 순수한 줄 아시거든
말 잘 듣는 착한딸이라서 그런 거에 아예 순백무해하다고
생각하시는거 같은데 나 사실 아니거든
엄마한테 각잡고 엄마 나 사실 남친이랑 많이 했어
엄마가 성관련으로 걱정되는 거 아는데
그런 건 걱정 안해도 돼 라고 해야될까 아님
엄마 나 100일때도 아무런 일도 없었어 여태껏 200일, 300일 한번도 못갔는데 1년이나 남자친구 만났잖아
오래봤고 나 얘랑 오랫동안 만나고싶어 나 한번만 보내주면 안될까..? 여행가서 연락도 꼬박꼬박 잘하고 전화도 자주하고 사진이랑 동영상도 많이 찍어 보낼게 나 믿고 한번만 보내주세요 엄마ㅜㅜㅜ 이렇게 해야할까..?
제발 부모님이 엄한 사람들 여행 어떻게 다녀왔어..?
언니들 방법 좀 알려줘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