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남친이랑 성인용품점 갔다가 헤어질뻔한썰 들어볼래??
남친이랑 100일기념으로 서울을 갔어 서울에서 할게 마땅히 없었는데 앞에 성인 용품점이 있는거야. 나는 옛날에 엄마 아빠랑 성인용품점 가본 경험이 있고 남친은 한번도 안가봤다는거야. 내가 들어가보자니까 남친이 싫데 그래도 내가 가자고 해서 들어갔다??
근데 거기가 무인이 아닌거야. 심지어 직원도 두명… 근데 한 여직원이 우리를 졸졸 따라와서 자위기구 추천도 해주고 이건 항문에하는건데 커플이 많이 사간다, 거기가 3층까지 있는데 3층까지 따라다니면서 이런 저런 말을 하면서 추천도 해주는거야…
물론 그 직원도 자기 일을 한건데 너무 심하게 간섭하고 볼 틈도 안주고 수치스러울정도로 그래서 나도 깜짝 놀랐어..
갑자기 남친 표정이 싹 바뀌면서 나가자고해서 나왔어. 근데 나오자마자 남친이 화내면서 “이런덴 니 혼자와”. “내가 가기 싫다고 했지, 왜 억지로 끌고와서 그래?”, 그러는거야… 나도 수치를 좀 느끼긴 했지만 남친이 이정도로 싫어할줄은 몰랐다. 이런 사태를 원했던건 아니고 내가 코스프레 자위기구도 같이 써보고싶어서 구경간건데 이정도로 화내고 그러니 나도 너무 무안하고 당황했어.
자기들도 이런 경험 있어??
헤어질 뻔..? 걍 헤어짐
남친이 짜증나서 헤어진다는 거였는데..? 직원때문에 수치심 느낀 걸 왜 여친한테 화풀이긔?
나도 사실 상처 받았어.. 너무 무안하더라고.. 나도 직원이 따라달닐줄은 꿈에도 모르고 내가 가봤던데는 그냥 구경하게 냅두더라고..
ㄹㅇ지가 수치스러운걸 왜 여친한테 화풀이함 ㄹㅈㄷ하남자
내 남자친구도 여기를 진짜 들어가도 돼..? 괜찮은 거야…?이런 느낌이었는데 난 호기심대마왕이라 같이 들어갔고 직원분이 따라다니시길래 같이 부끄러워하다가 나와서 우린 가더라도 무인으로 가자…!했던 기억은 있어ㅋㅋ
내 남친은 화를내더라고… 나 사실 좀 상처 받았고 그것만큼 무안한적 없어 ㅠㅠ
남친이 말을 좀 심하게 한 건 맞는 거 같아ㅠ 그런데 혹시 원래 성인용품에 대해서 보수적이거나 안좋게 생각하거나 꺼려한다거나 이런 사람이야? 그런 사람이면 어느정도는 충분히 나올 수 있는 반응같아보여
좀 조용하고 예민한 편이긴 해.. 내가 그냥 이해했어..
왜 자기한테 지랄인지
나한테 말하길 그 직원한테 화난거라는데.. 나는 그게 내 실수라고 생각하고 그 상황을 잊을수가 없다,,
감정대처에 배려가 없고 신경질적임. 그냥 넘기지말고 잘 생각해봐.
별것도 아닌데 개난리야… 사람 무안하게..ㅋㅋ 말도 안 섞을듯 이것저것 지랑 같이 해보자고 노력한 건디
내가 한 30분동안 미안하다고 빌었어.. 나중엔 나한테 화난게 아니라 직원한테 화났다고 하더라고..
난 첫경험 하기 전에 남친이랑 같이 그전에 데이트하면서 봐뒀던 곳 가서 조잘대면서 이것저것 샘플 만지면서 구경하고 내가 고른 콘돔 남친이 샀던 재밌는 경험이었는데 내가 갔던 곳은 직원들이 따라오거나 부끄럽게 하고 그런 건 없었긴 했지만.. 자기 남친 반응은 좀 과하게 예민하다 싶네
좀 예민한편은 맞는데 그 직원이 좀 심하긴 했어..
직원이 불편하게 했으면 괜찮다, 저희끼리 둘러볼게요 이렇게 직원한테 말을 하는 게 상식적인 반응이지 밖에 나와서 자기한테 성질내는 건 찌질한 화풀이 같음
내가 그냥 30분동안 미안하다고 빌었어..
직원한테 화난거라고 본인도 인지하고있는데 왜 자기한테 화를 내..? 그 말을 한 순간 화내서 미안하다고 당황해서 그랬다고 사과정도는 해야지... 자기도 많이 당황했을텐데 남친이 화까지내서 많이 놀랬겠다..
아 별 조또아닌걸로 지랄이네;; 딜도로 뺨 맞은 트라우마라도 있대??
뭐 트라우마나 예민한 부분 건든 것도 아니고 본인 수치심 좀 느꼈다고 자기한테 그렇게 화낼정도면 그냥 그 사람 인성 아닐까,,, 알았으면 이제 그만 만나는게 맞다고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