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남친이랑 많이 싸우고 화해하고 지쳐가고.. 그렇게 일년이 지낫고 여전히 우리 둘은 안맞는게 점점 느껴지면서 결국엔 서로 폭발해버려 헤어졌는데 하루만에 못헤어지겠다며 나를 붙잡고 다시 사귀게 되었어
여전히 나는 애정과 사랑을 갈구하고 그는 안정된 사랑이니 이제는 굳이 만나지 않아도 개인시간을 가져도 괜찮다고 생각하며 나를 조금씩 미루는 이 관계에 매번 서운함을 느꼈어
너무 다른 우리 둘이라서 남친은 여전히 날 많이 사랑한다하지만 난 여전히 외롭고 서운해서 조금씩 버리려고 노력했거든
그가 했던 방식대로 친구들과 있거나 뭘 하든 연락을 잘 안봤고 너와 대화를 나누고 싶었지만 참고 그 시간에 나를 위한 다른 투자나 혼자 놀면서 일부러 피하고..
그런 행동을 따라하면서 마음이 편하기보단 잘못을 저지르고 있다는 생각과 밀려오는 미안함 남친이 서운해하지 않을까싶은 걱정이 떠오르더라고
역시나 남친은 이런 행동을 아무렇지않게 하며 이해못해주는 나를 이상하게 생각했지만 나는 그러지 못하는 걸 보고 마음의 차이인가 싶더라
그렇게 행동이 멀어지니까 마음도 멀어진건지, 이제는 못봐도 후회없고 아쉬움도 크게 없는 것 같아. 남친이랑 있어도 크게 기쁘지않고 스킨십마저 건조한 사막이 된 느낌이야
이러다 진짜 너를 떠나게될 것 같은데, 지금은 남친이 남친 인생 중에 가장 힘든 시절이라는걸 알아서 그런지 떠나기가 망설여져.
혹여나 나때문에 남친이 더 힘들고 아파서 무너지면 어떡하나 싶어서 우리가 헤어졌을때 얼만큼 슬퍼했는지 알아서..
여전히 너가 덜 힘드길 고민하고 생각하는데 넌 날 그렇게까지 생각하고 있을지가 참 궁금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