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남친이랑 나랑 20초반이야
설 연휴에 가족들이랑 있는데
내 남자친구는 부모님이 해외에 있어서 할머니랑 지금 둘이 산다고 했더니 우리 할머니가 용돈 주라고 20만원 챙겨주셨단 말야
용돈 전해주니까 남자친구도 엄청 좋아했어
근데 오늘 내 남친은 친가댁 가서 여자친구 얘기하는데 자기 친할머니 완전 쿨녀라고 한여자 진지하게 만날 생각 말고 이 여자 저여자 다 만나보라고 했다는걸 나한테 신나서 카톡으로 말하는데
줬던 돈 뺏고 싶고 진짜 어린건 맞지만 너무 어린거같아서 화가 나 어떡하지
정뚝떨이겠는데? 나라도 줬던 용돈 뺏고 싶을 듯 존나 애새끼야 뭐야
그 집 할매도 이상하고 그거 신나서 전하는 남자도 이상함
그냥 장난식으로 말하고 다 웃고 넘어가는 분위기였다 하는데 애초에 전날 우리할머니가 주라고 용돈줬어~ 하는 상황에 저 ㅈㄹ하는게 진짜 개애새끼같아 어떡하지
아니 그런 말을 굳이 전하는 의도가 뭐지; 진짜 돈내놔라.. 그래서 자기는 뭐라고 했어?
달라해 ㅁㅊ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