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남친이랑 나랑 장거리야 고속버스로 3시간 30분정도 걸려
남친이 일 쉬는날 내쪽으로 와주는데
맨날 자기만하고 어디를 안가... 난 근처 돌아다니고싶고 놀고싶은데 200일 이상 만났지만 어디 놀러갔다 할만한곳이 없어
그나마 영화관 피시방정도... 맨날 모텔에만 있구
그래서 이번에 플스방 가자고 만나자마자 밥먹고 가자했더니
" 난 겁나 피곤하겠군 "
이러는거야 물론 와주는거 고맙고 힘들거 충분히 아는데
꼭 저런식으로 말해야겠냐고... 나 서운할만 한거 맞지?
당장 어제싸워서 말하기도 뭐하고 진짜 답답하다
아고... 나도 장거리고 웬만하면 모텔서 쉬는데 (남자친구가 몸 힘든일이라 정말 쉬는 날이 없어서 😂) 남자친구는 말로는ㅋㅋ 늘 미안해하고 아주 최소한의 외출은 늘 하려구 노력하는게 보여. 음... 남자친구가 나가는 게 싫은 게 아니라, 본인만 버스타구 오는 게 불만인 건 아닐까?? 그쪽으로는 얘기해봤어?
맞아 나도 남친이 미안해하긴 하는데 맨날 이러니까 ㅠ 오고가는건 얘기해봤는데 중간에서 만나기엔 둘 다 힘들바엔 한명이 힘든게 낫다라고 하고, 내가 외박이 안돼서 갈수는 없는노릇이라... 내가 계속 이해해주는게 맞는거겠지...?
피곤한거알겟고 솔찍히 3시간이상 버스타고오가는거 진짜 힘든일인건 맞아 이거자체는 자기가 이해해줘야해 대신 남친도 자기맘을 이해해주긴해야지 미안해하려고 만나는거아니잖아 자기도좋자고하는게 연애고 서로 사정때문에 그런건뎅.. 3번만나면 두번은 쉬고 한번은 데이트하기 이런걸로정해 아에정해버려야 서로 감정안상해
내 남친도 초반에 고속버스로 올때, 좀 티내는? 그런게 있었어. 피곤해하는.. 근데 초반엔 약간 서운했는데 그 이후에 내가 버스타고 갔을때 좀 불편하긴 하더라고..이해되더라 그래도 대화하고나서는 그런거 좀 줄이고 나도 이해하는 방향으로 바꿔써! 지금은 기차타고옴ㅋㅋ
장거리는 어쩔 수 없는 것 같아. 나도 4시간30분 거리 장거리해봤고 거기에 멀미도 좀 하는 편인데 버스 타는게 너무 힘들어서 올라간 날은 정말 미안하지만 아무것도 하기 싫더라.... 데이트해도 피곤이 깔려있는 상태에서 하고... 평일에 일까지하고 만나러 오는거면 어우, 너무 이해된다... 내가 상대라고 하면 너무 서운할 것 같아ㅜ 서로 대화로 잘 풀면 좋을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