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랑 결혼생각 중인데 가족들이랑 좀 많이 친해서.. 이것저것 생각이 많아지네
내가 너무 과하게 생각하는건가
남친 가족도 우리 가족도 모두 화목해
밖에 나가면 뭐 하나라도 사와서 다 나눠먹고 가족구성원 누구 하나라도 여행 가면 대단한 금액은 아니어도 용돈 5만원이라도 쥐어주는 그런 분위기?
우리집도 이런 분위기인데 남친네 가족은 더 끈끈해 여동생을 되게 각별하게 생각하고 동생도 남친한테 잘하더라구 남친이 나한테 빵 선물을 자주해주는데 항상 여동생것도 같이 삼 이건 뭐 딱히 질투라기보다는 그런갑다 하고 넘어가는데
최근에 놀랐던게 남친 집이 자영업하는데(남친은 직장인이고 가족들이 자영업함) 아버지가 가게 뭐 바꾸시는데 비용을 이백정도 달라구 하셨다는거야 그래서 드렸대 근데 우리집은 엄빠가 나한테 돈을 달라고 한적이 한번도 없었어서.. 남친은 이런적 한 번도 없었고 이 기회에 그냥 해드렸다 하는데 나는 생각이 많아지넹..
그동안 내가 남친 먹으라고 줬던 선물도 다 가족들이랑 나누더라고 그게 기본적인 느낌?
남친도 물론 나한테 선물 주면서 가족들이랑 나눠먹으라면서 항상 손에 들려보내는데 이게 성향 차이인건지 뭔지.. 내가 너무 과하게 걱정하는건지 모르겠다ㅠ
그리고 나랑 연애하는 이야기들 여동생에게 어느 정도는 공유하는듯 남친이 연애경험 별로 없는듯해.. 여동생이 여친 말 잘들어라 여자친구가 원하면 해줘라 이렇게 말한다구 그걸 나한테 가끔 얘기해
요약하자면 남친이 미래에 중간역할을 잘할 수 있을지가 걱정이야.. 가족들에게 우리 얘기를 다 나누진 않을지 새로운 가족보다 원가족을 더 생각하지 않을지 그런게 걱정ㅠㅠ
걱정되긴하겠다 남친한테 이런얘기해봤어?
아니 사실 어떻게 얘기를 꺼내야할지도 애매해서 ㅜㅜ 사실 지금은 남친돈이고 남친이 알아서 할 일이라 내가 얘기하는 거 자체가 좀 월권이라 생각해서 그렇구나..하고 말았어ㅋㅌㅋ ㅠㅠ
만약에~하면서 이런상황에선 어떻게할거야? 처럼 가볍게 물어봐바 그러면서 깊은 대화로 넘어갈수있으니까
남자친구랑 솔직하게 이야기 해보는것도 나쁘지 않을거 같아 가족들이랑 화목한거보니 사이 안좋은것보다는 나을거같아
결혼 전제라면 솔직한 맘 다 얘기해보는 게 좋을 것 같아 감정적인 태도말고 객관적이고 이성적으로
음... 일단 가게에 뭘 바꿀 비용도 없이 장사하신다면 마이너스 상황인거고 노후준비도 안되어 있는거야 아주 경제적인 관점만봐서 그렇고 또 화목과 선이 없는건 달라 찬찬히 들여다봐
나도 결혼생각하니까 너무 힘들어...그래서 이젠 지쳤어나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