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랑 같이 있으면 좋은데 떨어져 있으면 외면했던 문제에 대해 생각해보게 돼.
사랑의 크기를 의심하는 건 아니고 서로 신뢰해서 이성문제는 없어. 근데 너무 나와 가치관도 다르고 어울리는 친구들도 달라서 거리감이 확 느껴진달까 미래가 너무 자신이 없어..
나는 서로 인생에 도움이 되고 의지가 되는 단단한 관계를 원하는데, 지금은 그게 되지만.. 정작 중요한 일이 닥쳤을때 이걸 같이 헤쳐나갈 사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그런데 이런 마음과는 별개로 정말 사랑하고 이렇게 깊이 서로를 이해한적 없거든. 그래서 더 속상하고 힘든 것 같아. 당장 이별하진 않겠지만 내 짝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이런 경험있었던 자기들 말해줘도 좋고 그냥 조언해줘도 좋아. 아무튼 친구한테도 이런거 말못하고 끙끙앓았는데 ㅠㅠ 여기가 있어서 다행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