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은 공시생, 나는 취준 성공해서 직장인 2달 차야! 데이트는 일요일 하루만 하고 있어. 근데 내가 취준을 오래 해서 그런지 남자친구가 공부하느라, 데이트 하느라 나름대로 스트레스 많이 받는 걸 누구보다 잘 알겠더라고. 그래서 공무원 시험이 한 달 반 정도밖에 안 남아서 일요일마다 데이트 안 해도 된다고, 그냥 일요일에 밥 한 끼 정도만 하자고 먼저 제안했는데, 남자친구가 엄청 감동했다고 하더라. 내가 생각했을 땐 정말 별거 아니지만, 이렇게라도 배려받는 게 남친 입장에선 엄청 고마웠나 봐! 남자친구가 고마워하는 모습을 보니 나도 기분이 좋더라구. ㅎㅎ 앞으로도 서로 배려하면서 함께 성장해 나가고 싶어! 시험 끝날 때까지 더 응원해줘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