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퇴근길에 전화하는 편인데
각자 일정 있으면 얘기하고 안 하는 날도 있거든
오늘은 친구가 전화해달라고 했다고
전화 마무리하면 나한테 전화한다길래
기다렸는데 전화없이 남자친구가 집에 도착해버렸어
여기서 미안하다는 말 듣고 싶은 게 이기적인 걸까?
넘 피곤한 것 같다 싶으면 말해 줘!!
그냥 가볍게 아 미안미안 하는 것 정도는 음 그럴 수 있겠군 싶은데 찐텐으로 사과를 바라는 건 좀 피곤... 그냥 까먹은 거잖아 걍 개인 의견임
난 자기가 서운한거 이해는 가는데(나도 비슷한 상황에서 약간 서운함 느낀적 있음) 이거 하룻밤만 곰곰이 생각해보면 진짜 별일 아니란거 깨닫게됨.. 몇시간만 꾹 참고 다른일 바쁘게 하다보면 그냥 지나가는 일이니까 귀여운 자기가 유하게 이해해주자~
친구랑 전화 길어지면 어쩔 수 없지 친구랑은 가끔 하고 애인이랑은 매일 하는데 그거조차 이해 못 해주고 사과 받고 싶어하는 거 피곤해...
다들 의견이 비슷하네!! 내가 사과 받고 싶은 건 유일하게 오래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고 전화를 못한다가 아니라 한다 해서 기다리게 한 부분이었어 중간에라도 길어질 것 같다 해 줬으면 다른 일을 했을 텐데 싶고.. 언제 전화 올지 몰라서 계속 신경 쓰이는 채로 한 시간 가까이 기다리다보니까 다른 일도 편하게 못하고 그래서 ㅠㅠ 그냥 앞으론 내 할 일 하려구 고마워!
아아ㅏ 서운하긴 한데 미암하다늠 말도 듣도 싶어ㅜㅠ 그거에 대해 따로 말 안해줘서 서운행. 집에서라도 전화해주지! 그냥 나라면 연락으로라도 남겨달라고 말할래! 그러고 내 할일하면 괜찮지 않을까? 언제쯤 할지 꼭 남겨줘! 내 할일 하며 기다릴게! 라고 할것 같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