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남자친구 장난을 내가 못 넘기는 걸까? 가끔 우리가
나: 자기 나 조아?
남친: 아니.
나: 엥?
남친: 장난이지~
이런 장난 꽤 치거든 근데 예전 연애 초 때는 넘겼었는데 한 번 헤어지고 재결합하고나서는 이게 장난으로 안 들려... 1월에 꼭 보고싶던 공연이 있었는데 둘이 보기로 했었거든 그래서 아까 그 공연 볼때재밌겠따 이러니까 그때까지 자기 만나줄거녜 어이가 없어서 그럼 안 만나?... 물으니까 자기가 먼저 물어봤다고 대답하래 진짜 뭐지 씨발 싶어서 내가 난 만나고 싶지 근데 그때까지 안 볼 거면 지금도 뭐하러 만나 우리? 만나질 말든가;; 하니까 아니야 막 이러는데 진짜 진심인지 농담인지 모르겠네
쓸데없는 장난이네 재미도 없고 왜하는거야 참나 ㅋㅋㅋㅋㅋ
근데 첫번째 예시는 좀 ㅇㅅㄲ같고 두번째 상황은 살짝 쎄하다 마음에 확신이 없는 느낌 그게 더 별로네
지가 확신이 없는 건지 내가 본인한테 확신이 없다 생각하는 건가 근데 어제두 같이 자고 일어났거든? 날 사랑하는 건 너무 확신이 들긴 해..돈 몇 억 주고 연기하라 한 거 아닌이상 얜 날 사랑하거든? 헤어지고 사실 재결합도 30분만에 했어... 전화끊고남친이 잘못생각했다고 너없이살생각하니까숨못쉬겠다 이러면서 펑펑 울면서 만난 거라...
옹 감동이다 ㅎㅎ 남친 마음이 꼬였나봐 ㅎㅎ 그래도 쓰잘데기 없는 말장난은 그만하라 그래 나라도 짜증나겠다
떠보는 장난 왜 하는거야...농담이어도 기분 나쁘다
그치 걍 나만 ㅈㄴ 예민한여자된거같고
진짜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고 뭐 저딴 장난을 치는지
처음 껀 빡치는데 두번째껀 그냥 마음 확인받고 싶은 애정표현의 일종? 같음.. 나는 “아니”라고 하면서 남친 장난 되갚아주거나 “너 하는 거 봐서” 하면서 넘겼을 것 같긴 해
그으럼! 남친 입장에선 오래 만나고 싶고 애정 확인받고 싶어서 나름 드립쳐본건데 매우 실패한 드립이 된것 같아..
남친이 먼저 헤어자하고 .. 서로상처주는말하고 끝내놓고 30분만에 다시 재결합했거든? 남친이 먼저 울면서 너없으면안되겠다 이런 거라.. 그래 서 좀 나도 불안감이 생겼나봐 언제또 헤어지게 될까 싶어서
남친도 똑같은 마음일거야!! 남친이 자기보다 더 헤어지기 싫을걸?? 그냥 귀엽게 봐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