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올해 처음 만나서 학교 cc인데
정말 너무너무 좋은 사람이야 나한테 과분할만큼
둘 다 이십대 초반!
나도 남자친구한테 잘 해주긴 했지만
내가 가정사 때문에 10대때 우울했기도 하고
남친도 내 가정사 알아서.. 많이 위로도 해주고 내 우울도 받아줬어
남자친구도 가끔 우울감이나 스트레스 이런걸 받지만, 그래도 며칠 뒤면 좀 나아지고 괜찮아 지는 스타일이야
뭐 어쨌든 가장 중요한건 우리집 가정사가 좋지 않아 부모님은 이혼하셨고 엄마는 돈 때문에 나에게 계속 스트레스를 줘서 지금은 차단을 한 상태이고, 아빠는 열심히 잘 사셨는데 오늘은 또 오빠가 돈 문제가 생겼나봐 몇백 사기를 당했다나,
근데 아빠한테 오빠 얘기를 못하는 상황이어서
그냥 나만 알고 있는 상탠데..
남친집은 부유하진 않지만 그래도 평범하고 가족이 참 화목하거든
근데 우리 가족 때문에 괜히 오래 사겼다가 남친이 나중에 결혼할 때 돼서 힘들진 않을지 후회하진 않을지 괜히 더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는데 내가 장애물이 되는게 아닌지 생각이 종종 드네
너무너무 사랑하거든 그래서 너무너무 남친이 행복했음 좋겠어 근데 내 가정사가 좀 걸려.. (물론 남친을 대충 알고 있지만, 오빠 얘기는 아직 모르거든) 내가 헤어지는 게 맞을까? 이것도 이기적인 걸까.
둘다 결혼생각이 당장없으먼 나중에 생각하구 지금은 현재에 집중해보자~
으아 너무 정답이다 내가 너무 과하게 먼 미래를 생각했네 고마워!
혼자 생각하지 말구 진지하게 말해봐ㅠ 정말 좋은 사람이고 믿을만한 사람이라면..! 근데 아직 이십 대 초반이고 cc인데 굳이 말하거나 그런 이유로 헤어져야 할 필요가 있을까?? 진지한 사이야?
전에도 이런 얘기 한 적 있는데 남자친구는 그게 무슨 상관이냐고 그랬거든~~ 근데 그렇게 오래 만난 건 아니지만, 매일 보고 남자친구 집가서 자고온적도 있고 부모님이랑 할머니 이모 분들도 뵈었었고, 해외여행도 다녀왔고, 그리고 너무너무 잘 맞아서 솔직히 이십대 초반인 것 치고 과하게 생각하는게 너무 맞는 것 같긴 한데 너무 소중하니까 막 미래를 생각하게 되나봐 바보같다!!! 현재에 충실하는 게 답인 것 같아 ㅠㅠ
에이 멀 바보야~ 지금 당장도 결혼 할 수 있는 나이인데 너무 사랑하면 당연히 그럴 수는 있지ㅠㅠ 근데 나는 자기가 어린데 너무 무거운 고민을 하고 있는 거는 아닌지, 젋음을 좀 더 걱정없이 즐겼으면 좋겠어서 한 말이야! 지금 예쁜 연애를 흘려보내기엔 너무 아깝잖아ㅠㅠ 이런 연애는 미래에 하기 힘들 수 있지만 그런 고민은 미래에 할 수 있으니까🫶🏻
정말 너무너무 마음이 따뜻해진다.. 너무너무 고마워 내가 듣고 싶었던 말을 들은 것 같아! 자기덕분에 답답했던 마음이 내려가는 것 같아 올 연말 따뜻하게 보냈으면 좋겠어 정말 진심 가득 너어무 고마워 🥺!!!!!!💕
가족이라고 평생 연을 이어가야만 하는것도 아니잖아, 그렇게 자기가 힘들면 어느정도는 외면해도 괜찮다고 봐 상대가 이해하고 받아준다니 다행이다 예쁜연애하네
맞아.. 내가 가장 중요하지만 가족이란 틀 자체가 벗어나기도 있기에도 조금 벅차긴 하다..! 남자친구가 정말 좋은 사람같아 예쁜 연애라고 말해줘서 너무너무 고마워!
맞아 사람일은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막연하고 불확실한 미래를 걱정하기 보단 현재에 집중하는 게 둘다에게 좋다고 생각해 행복하게 사귀길🍀
너무너무 고마워! 정말 그게 답인 것 같아 ㅠㅠ 괜히 고민하는 건 시간 낭비다라고 생각이 드네에 덕분에 생각 정리가 잘 된다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