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남자친구 사귄지 이틀정도...? 얼마안됬는데 그냥 큰 이유없이 너무 불안하고 부담이 돼...성격은 내가 istp고 남친은 esfj인데 내가 썸일때도 군대 기다려줄만큼 좋아하는지 잘 모르겠다 이래서 한번 울린적 있었거든ㅠㅠ...내가 확신이 없다고해서 좀 더 지켜보고 고백할거랬는데 얼마전에 둘이서 술먹었는데 먼저 고백하더라고..그래서 받아줬는데 난 그게 정확하게는 기억이 안나...같이 있음 좋고한건 맞는데 내가 집순이라 그런가 계속 만나야되고 군대도 기다려야되고 난 교환학생도 가야되는데 이런거 때문에 부담스럽다고 느끼는건가 싶기도 하고...ㅠㅡㅠ 날 너무 좋아해주는 것 같긴한데 부모님 몰래 사귀는거라 뭔가 죄짓는 기분이기도 하고 그래ㅠ 난 스무살이고 이 사람이 첫 남친이야
근데 그 정도면 여러가지 면에서 평생 연애 안하겠다는 거 같음.. 부모님 몰래면 그냥 말하면 되는거고... 군대는 못기다리면 만나다가 헤어지면 되지.. 그녕 구 친구를 별로 안좋아하는거 같아.. 그 친구를 위해라도 헤어지는게 맞웅 거 같기는 해...
그치ㅠㅠㅠㅠ나도 연애할 생각이 전혀 없었고 비연애주의에 비혼주의자였는데 이 사람이 너무 좋아져서 그래도 연애하면 행복할 줄 알았는데 걱정만 많아지고 눈물만 난다ㅠㅠ 다 내 잘못 같아서 그 사람한테 너무 미안해...내가 썸탈때 연애할 생각은 없다고 다른 사람이랑 잘해봐라고 했더니 너가 너무 좋아서 안된다고 울었었거든ㅠ
타이밍이 안 맞나봐ㅠ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는 게 좋을 거 같아
ㅠㅠ 그런가...또 상처줄까봐 겁나고 너무 미안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