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한테 진짜 사랑 받는구나 느낀때가 언제야?
난 비 엄청오고 물웅덩이 많은길에서
내발 젖으면 안된다고 남친이 업어서 그 길 지나갔을때… 남친은 심지어 쪼리 신고 있어서 발 다젖었음
와 사랑인걸.. 나는 비올 때 같이 우산 쓰고 있는 상태에서 어깨 젖지 말라고 자기 손으로 내 어깨 감쌀때 느끼는것 같아!!
꽉 안기 당할때..?
한 일년전에 새직장이 전동킥보드 없으면 버스도 없고 택시는 비싸고 걸어서 30분이라 출퇴근이 넘 힘들것같아서 첫 퇴근길에 도전했는데 (자전거도 못타면서 악깡으로 도전함) 한 세번 구르고 무서워서 벌벌떨면서 온몸이 땀으로 젖어서 ,, 차마 또 타진 못하겠는데 지금 못타면 평생못타겠단 생각에 킥보드 계속 질질끌고 집가다가 남친한테전화함 다리힘풀려서 걷지도 못하겟어서ㅜ 킥보드찾으러가고 넘어지고 걸어오느라 시간이 늦어서 한 새벽 3시쯤 됐는데 진짜 버선발로 헐레벌떡 뛰어와서 나 안고 위로해주고 집가면서 마실것도 사줌ㅜㅜㅜ
나 뼈바르는거 귀찮아서 생선 안먹는데 나 먹이겠다고 생선 뼈 다 발라서 줄 때, 한피스 나오는 연어뱃살 나먹으라고 줄 때, 어딜가든 뭘하든 손 절대 안놓을때 영화를 봐도 금방 손씻어서 물기 있어도!
그냥 매일 이쁘다 귀엽다 고맙다 표현해줄때.. 한순간에 딱 꽂힌건 기억 안나는데 1년반동안 매일 이쁘다귀엽다고맙다 들으니까 세뇌당하는것마냥 얘가 날 많이 조아하는구나 싶던뎅
아프면 고민 없이 달려와줄 때? 그리고 청소나 집안일 잘 도와줘. 항상 내 걱정으로 가득차있는 ? 그런 모습 보면 아 내가 누군가에게도 사랑과 보살핌을 받고 있구나를 느껴..! 나는 이상하게 거의 남자친구가 아빠다운 면모를 가진 것 같아 ㅋㅋㅋ 손톱이나 발톱을 깎아준다든지 머릴 감기고 말려준다든지 족욕? 도 해주고 챙김을 많이 받아 거의 90퍼센트 내가 스스로 해야할 일을 다 해주는 것 같아 귀찮음이 많아서 좋긴 한데 때론 부려먹는 것 같아서 미안하기도 하고 내 자립성이 사라지는 기분이랄까 너무 의지하게 되는 단점도 있어 ㅠㅠ
아직도 기억나는건, 왜 식당같은곳이나 쉬는곳가서 신발벗고 들어가는곳에 나올때는 내신발 신으려 맨발로 바닥 밟을때 있잖아, 절대 맨발(양말신엇을때도)로 바닥 못밟게햇어 -정말 공주대접처럼 해주던 놈이엇는데ㅋㅋ전자제품 대기업 입사하더니 슬슬 바람피더니 헤어지자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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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없..다...?? ㅜ
내가 사랑해 자기🩷
오 나두 자기랑 비슷한데 비올때 나 비 맞지 말라고 두고 자기는 비맞으면서 택시잡고 있을때...? 나 살쪘다는데 그냥 히히히 웃으면서 귀여워할때...?
내일 데이트하기로했는데 너무너무 보고싶다고 새벽 첫 지하철타고 우리집 온거 군대 휴가 첫날에 본가 먼저 가야되는데 나 출근하기 전에 잠깐이라도 보고싶다고 본가 반대편인 우리집 먼저 온거 내가 먹다가 떨어트린거 아무렇지 않게 먹는거 집 화장실 아무리 좁아도 같이 샤워하려 하는거 내가 잘 먹은 날에는 자기가 더 뿌듯해하는거 오랜만에 만난 날 아무 말도 안하고 내 얼굴 빤히 볼때 내 코딱지 아무렇지 않게 떼줄때 ㅋㅋㅋㅋ;;;; 그냥 너무 귀엽다고 손 잡고 있다가 내 손 깨물때 나랑 더 같이 있고 싶어서 포상휴가 받으려고 공휴일마다 행사나갈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