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맞으면 여성사상도 100퍼 이상한 사람들이야

커뮤는 확실하게 안 해 그냥 좀 동물 괜히 동정하고 맘써하는 거에 냉랭한 편 같긴 한데 저렇게 예민하게 반응해서 진짜 좀 당황스럽고 싫다...

음.... 저렇게 예민할 이유가 있나? 이상하네

걍 무서워하는 것도 아니고 고양이들 싸가지없다고 진심으로 싫어하는 남자들 있는데 그 커뮤 사람들 오버랩돼서 정떨어짐

그니까 솔직히 나도 길동물 다 챙겨주는 게 완전히 좋진 않다고 생각하고, 호불호 당연히 존중하거든. 싫어할 수도 있지, 물론 학대는 다른 부분이니까 그거 빼고 근데 저렇게 강경하게 말하고... 왜 싫어하는지도 자세히 말 안 하면서 하지말라고 얘기하는 게 너무 이해가 안 돼;; 진짜 좀 쎄한 느낌이야 상처 잘 받고 자존감 약한 인프피인데 너무 반대의 모습이라 놀랐어

내 남친도 좀 이런 면에서 정떨인 게 있는데 우리집 강아지 별로 관심 없고 무조건 동물보다 사람 우선이라서 훈련 잘 안 된(?) 개들이나, 경계심 심해서 앙칼지게 짖는 치와와나 포메 같은 아이들 쪼그만 애들이어도 싫어하고 그러더라ㅋㅋ과거 트라우마 같은 거 없는데도..그래서 동물 얘기 잘 안 하긴 하는데 슬쩍 떠보는 중이야;ㅋㅋ 난 동물이나 약자 대하는 태도 좀 중요하게 봐서..근데 진짜 별 이유 없이 너무 싫어해서 쎄하네.. 본인이 상처 잘 받고 마음 약하고 그런 거랑은 또 다를 수도 있는 것 같아 자기도 슬쩍 떠봐..

오 나랑 비슷하네 겪어보지 않아도 확실히 공감되는 것 같아 특히 내가 키우는 동물한테 우호적이고 살갑지 않아서 좀... 그런 거 같아ㅠ 남친도 내가 키우는 강아지한테 별 반응 없더라고 내새끼 나한테만 이쁘겠지만 자랑 한 번 하면 호응이라도 해줄 수 있는 건데 말이야 나도 진짜 동물이나 약자에 대해서 중요하게 생각해서 많은 생각이 드네ㅠ 비슷한 경우라 위안도 된다 댓글 고마워!!

들어보니까 그냥 길동물이 위생문제로 싫다하더라고 자세히 얘기하니까 나쁜 의도로 한 말은 아니란 거 이해했는데 그냥 이런 거로 싸운 것부터... 싸운 후에 삐진티 계속 내고 안 풀려고 자존심 세우는 게 불편해졌어 ㅋㅋ 아직까지 좀 냉랭해 다들 관심가져주고 댓글남겨줘서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