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의
전 여자친구들 어쩌다가 사진들과 편지를 발견했어
이미 옛날이라는걸 알면서도
자꾸 그 영상과 사진의 모습들이랑
편지의 내용들이 떠올라서 너무 힘들어
나는 아직 어른스러운 연애를 하기에는 많이 부족한걸까
나한테만 결혼 얘기를 하는줄 알았는데
그 사람한테도 똑같이 했더라고
그럴수있다는걸 다 알면서도 바보같이 또 마음이 아파지네
그걸 어떻게 발견하게 된 건지 경로는 모르겠지만, 차라리 보기 전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 너무 잘 알아.. 나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ㅠ 근데 안본척 잊으려고 노력하는게 나한텐 최선이더라. 그리고 난 이제 괜찮아졌어. 만약 우연히 찾았더라도 몰래 읽은 거라면 판도라의 상자를 연 건 본인이니 그 벌을 받는다고 생각하고, 지금 나한테 최선을 다하는 남친과 현재에 집중하려고 노력해 봐.
아놔 그걸 왜 처리 안 하고 놔둔거야 ㅠㅠㅠ… 사진은 그렇다쳐도 편지는 정리해야하는 거 아닌가..뭐지…쩝 추억으로 그냥 남겨뒀거나 아니면 까먹었나봐ㅠ 나엿어도 ㄹ혼란스러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