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랑 1년 조금 넘게 만났는데 관계 안한지 반개월이 넘은거 같아... 저번주에 부산 가자고해서 1박 2일로 다녀왔구 성인 용품점 가서 얇은 콘돔 신기해서 써보자고 샀는데 술마시고 뻗고... 남친이 자취하는게 아니라서 부모님 안계실 때 내가 터치를 해보곤하지만 동생이 있어서 안된다며 거절도 하고... 둘 다 직장인이라서 주말에만 보는데 금요일까지 몇시에 어디서 만날지, 뭘할지 아무런 얘기안해서 항상 내가 꺼내고. 내가 매력이 없어진거냐 물으면 그건 아니래. 자기도 나랑 있으면 자고 싶대. 나만 애쓰고 뭔가를 하려는 거 같아서 속상하고 비참해ㅠㅠ 말만이라도 방 잡아서 쉴까? 근처 카페 갈까? 이런 말도 안해.. 그냥 만나겠거니 생각하고 있고 뭘하든 같이 있으면 좋아서 딱히 계획을 짜지 않았던거래.. 그냥 싱숭생숭하네 마음이
그거 뭔지 알겠다! 자기를 볼때 하고싶다는 생각보단 같이 있는게 너무 좋은거야 그냥ㅠ 자기의 존재가 편안하고 별거 안해도 행복하고ㅠㅠ 동심으로 돌아간 기분일수도 있고ㅠㅠ 뜨겁게 가기 보단 따듯하게 오래가는거 같은데??
아직 만난지 1년 밖에 안됐는걸...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