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남자친구랑 1년정도 사귀고 얼마전에 내가 너무 힘들어서 헤어지자 했는데 남자친구가 계속 붙잡아서 그런가 너무너무 보고싶어 근데 다시 만날 용기가 안 나 내가 힘들어서 헤어졌거든
속는 셈 남자친구가 정말 고치겠다고 말하는 부분들을 믿고 넘어가줘도 될지 궁금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가장 궁금한 건
난 이때까지 헤어지고 늘 슬프긴 하지만 후련하고 자유로워진 것 같았단 말이야
이번엔 너무 슬퍼서 눈물이 나고.. 한심하게도 보고싶어 이유가 뭔지 모르겠어서 알고싶어..
이게 궁금해서 글쓰게 된거야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경험이 있다면 경험담 좀 남겨주기를..
힘든 것 vs 후련한 것 중에 후련한 게 더 크다면 미련 없이 돌아서도 될 것 같아 사람인지라 만나왔던 정이 있기 때문에 개쓰레기 아닌 이상 이별은 쉽지는 않지
난 진짜 사랑했던 사람이랑 헤어졌을 때는 후련함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어. 아마 자기가 많이 좋아해서 그런 거 아닐까? 난 그래서 그 때 내 마음이 다할 때까지 붙잡아도 보고 재회도 해보고 했어
정 때문에 쉽게 놓아지지 않는 거구나.. 그렇다고 인지를 못하고 있었던 것 같아 이게 사랑인지 정인지 헷갈릴 때가 많긴 했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