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랑 헤어졌어 1년정도 만났고
이유는 나랑 만나면서 본인을 잃는 것 같대
행복한적도 많았고 사랑도 하는데 지금 마음상태로는 연애 못하겠대
그리고 자기가 너무 어리다고 성숙해질 수 있는 시간을 달라고 하더라
내가 계속 설득하고 잡으려고 시도하다가 사랑한다고 말하고 놔줬더니 고맙대.. 남친 눈물 처음 봤어
나 너무 힘이 들어 이얘기 듣기 12시간 전까지만 해도 엄청 행복했거든 3일 전에는 여행도 다녀왔었어
이렇게 헤어지자고 말한 거 세 번째인데 다 잡혔다가 이번엔 놔준거야 나도..
다투는 일도 달에 한번? 두번? 안정기 접어들고 있다 생각했는데 버려진 기분이야 비참하고 마음이 너무 아파
서서히 잊어가겠지만 이런 상황에서 재회해본 자기 있다면 얘기해줘 나는 얘가 아니면 안되거든..
얘 만나면서 나 정말 많이 노력했고 사랑했고 아직도 너무 사랑해 어떻게 해야 내마음이 나아질 수 있을지 모르겠어...
이별에 대해 충분히 생각하고 애도하는 시간을 가져. 슬픔을 참지 말고 토해내. 그러다보면 어느순가 아, 이제 정말 끝난거구나 하고 인지하는 순간이 올거야. 힘내 자기야.
정말 인연이라면 둘다 성숙해진 뒤에 다시 만날 수도 있을거야~ 하지만 지금은 아니라는 걸 먼저 직시해야 돼ㅠㅠ 힘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