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남자친구랑 잘 안맞는건지 확인좀 부탁해도 될까..?

지나가는 길에 한번씩 봐주고 답변 달아주면 정말 고마울 것 같아💕

일단 남자친구랑은 120일 가까이 됐고 지금까지 크게 싸워본적은 없어
근데 요즘들어 같이있을때 내 스스로가 작아지는거 같아서 걱정인데 3가지 정도 걸리는 부분이 있어😭

1. 외출에 대한 생각
일단 나는 엄청 집순이라 집에 있어야 너무 편하고 즐거운데 남자친구는 외출을 너무 좋아해서 집에 같이 있을때 지루하고 힘들어보여서 눈치보게되는거 같아.. 지금 지루한가? 별로인가? 하고 계속 살피게 돼ㅠ
그리고 말로 직접 ‘집에만 있으면 힘들다’ 라고 말해준적이 있어서 같이 있다가 남친을 집에 보낸적이 있었어..ㅠ

2. 관계시
내가 좀 많이 하자고 하는 편인데 그때마다 좀 버거워하거나 미안한데 다음에 해도 되냐 이런식으로 하더라고.. 횟수는 일주일에 4번 정도..? 좀 많이하는 편인지 궁금해. 많이해서 무리가는거면 나도 좀 줄이려고..!
그치만 관계가 어려우면 손이나 기구로 하는건 어떠냐고 하니까 손은 힘들어서 싫고 기구는 절대 싫대..
그리고 먼저 내 몸을 만지니까 이거 하자는건가.. 라는 생각이 들잖아..ㅠ 그래서 하자고 물어보면 그건또 살살 피하니까 뭐 어쩌라는건지 잘 모르겠다..

3. 나를 좀 답답해 하는 듯해
내가 자존감이 좀 낮아서 외모에 대해 칭찬해줘도 아냐 나 별로야.. 이런식으로 하니까 점점 지쳐가는게 보여. 그리고 지금 하고싶은거도 없고 잘하는것도 없어서 그냥 대학 꾸역꾸역 다니고 있는데 그게 답답한가봐 그냥 지금 전공 살리던가 다른거 아무거나라도 시도해보라고 자주 말하더라고.. 근데 나는 자신감 없으니까 못하겠다고 하고.. 그걸 보면서 답답해 하는듯해.
사실 이건 내가 자존감이 낮아서 남자친구를 괴롭히는거 같아.. 그냥 남자친구를 위해 헤어지는게 맞겠지? 자존감 낮은 사람들은 그냥 연애하지 말라는 말도 많이 들었고 주변에 말해보면 내가 답답하게 구니까 남자친구가 힘들어하는거 같다는데.. 이제 편하게 해줄까 라는 생각도 들고

따끔한 한마디도 달게 받을테니 솔직하게 말해줄 수 있을까?.. 나도 고쳐야 할게 있으면 고칠게..
한번만 도와줘..!🥲

긴글 읽어줘서 고마워
다들 좋은하루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