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랑 요근래 좀 다퉜는데(사소한 걸로) 여느때처럼 잘 마무리 됐거든? 근데 그 다툰 이후로 뭔가 사이가 이상해졌어
연락도 평소보다 잘 안 하고 스킨십도 안하고 진짜 그냥 사귀는 거 같지 않은 느낌..? 내가 너무 불안해하는 걸까
얘랑 이년 넘게 만났는데 질릴만도 한 기간이지??ㅠ
내가 식당 같은 곳 가면 ㅇㅇ이(남자친구) 없으니까 별로 맛 없다~ 라던가 어디 놀러가면 ㅇㅇ이(남자친구) 없으니까 재미없다 같은 식의 말을 자주는 아닌데 간간히 했었거든
근데 얘가 부담된다는 거야 집착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친구들이랑 노는 것보다 너랑 노는 게 좋다는 말도 부담이됐대
내 모든 생활에 자기가 들어가는 거 같다고ㅠ
그래서 그거에 대해서 다음날에 다시 얘기해봤는데 그냥 자기가 요근래 너무 힘들어서 예민해져서 그런 말 한 거 같다고 미안하다고 하더라구
근데 그 얘기가 나온 뒤로 연락하는 횟수도 줄고 스킨십도 안 한 지 지금 2주가 다 되어가고... 친구들이랑 놀러가도 한시간에 한 번은 하는 앤데 이젠 두 시간 넘도록 연락이 없어ㅠ
얘가 나를 부담스럽다고 한 이후로부터 나는 연락 하나 보내는 것도 조심스러워지고 행동도 조심스러워져서 덩달아 나도 안하게 되는 거 같아
어떻게 하면 될까ㅠㅠㅠㅠ 다시 이 얘기를 꺼내봐야 할까..
회피형이 있듯이 나는 불안형인 사람이라 자꾸 닥달하게 될 거 같아서 두려워 이걸 어떻게 해결해야할까 도와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