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랑 여행 허락받는 꿀팁 공유해줄 사람! 요약O
주변에 물어볼 데가 없어서 여기다 물어봐 ..
요약: 보수적인 집안의 닌자딸래미의 남친과의 여행 허락받을 수 있게 도와줘!
나는 23살, 남자친구는 26살, 만난지는 현재시점으로 9개월쯤 되었어 7월달에 어쩌다 나 혼자 유럽여행을 가게 되었는데 (부모님이 비행기랑 숙박비 지원) 남자친구랑 같이 가고 싶은 마음이 좀 들어 무섭고 그런건 아닌데 여행가서 우리전공에 관한부분들도 많이 보고 올 생각이라 둘 다 대학생이고 비슷한 전공을 가졌거든 그래서 함께하면 좋을 것 같아서! 물론 나도 혼자 가는 것 보다 오빠랑 같이가면 더 마음도 편하구.. 아직 말은 안꺼냈는데 어떻게 언제쯤 꺼내야하나 싶어서 조언구해!
일단 우리집 분위기 먼저 설명하면
나는 고1때 주말에 친구들하고 놀러나갔다가 오후4시에 언제오냐 빨리와라는 전화받은적도 있고 친구집에서 자고온 적도 손에 꼽아 나 기숙사에 살고 남자친구는 자취하는데 거의매일 전화하고 장난반 진심반으로 오빠집에 있는거아니냐 사진찍어보내봐라 라는 말씀도 하신 적이 있어(그래두 진짜 사진 받으신적은 없으심) 그래도 대학생때는 종종 친구집에서 자는걸 허락해주셔서 그때를 틈타 오빠랑 데이트하고 그랬지(닌자가되.)...
남자친구랑 부모님은 짧게짧게 자주 만난 적이 있어 우리집이 가게를 해서 종종 놀러와서 인사드리고 같이 놀다 가
근데 전남자친구랑 둘이 여행은 보내주셨어 부모님은 전남친이랑 나랑 친구인줄 아셔(아빠한텐 여행자체를 비밀로, 엄마는 나랑 남사친 상태라고 알고 계신상태) 난 사실 그때 부모님이 걔랑 나랑 사귀는거 눈치챘는데 모르는척 해주시는 줄 알고 저때 아 원래4명이서 갈랬는데 어째해서 둘이 빠졌다~ 근데 내일 당장 출발이라 둘이서 가야될거같애 했는데 엄마가 정말 남사친인줄 아시더라고.........ㅠㅠ 남들 눈도 있느니 조심하고 사고나 안좋은 상황 조심하라고 하시면서 나는 너를 믿으니까 보내주겠다고 하시면서 대신 다음부턴 이런 일 없게 하라고 하시면서 보내주셨어
사실 유럽여행도 맘만 먹으면 오빠랑 둘이 몰래 갈 수 있는데 그래도 말씀드리고 허락받고 가고 싶어서 물어봐 이럴때 꿀팁 있을까?
아니면 그냥 혼자 가는게 맞을까?
몰래갈 수 있으면 몰래가
몰래가는게 나을수도있겠다 정말루... 고마워!
난 거짓말치고 갈 거 아니면 그냥 솔직하게 말씀드리는게 가장 베스트라고 생각해!! 사고 안치겠다는 믿음도 꼭 드리구 ㅋㅋㅋㅋ 나도 남자친구랑 일본 갈 때 거짓말치고 가고 싶지 않아서 이렇게 솔직하게 얘기하는 거다 하면서 말씀드리고 다녀왔어!
헉 ㅜㅜ 솔직하게 말하고 믿음을 얻는게 더 중요할까? 사실 나 임플라논 해서 피임은 전혀..문제가 안되긴 해....ㅋㄹㅋㄱㅋㅅㅋㅅㅋㅋ ㅠㅠㅠㅠ 긍데 임플라논도 엄마가 피임효과 있는걸 모르시능건지 종종 그러다 사고친다 는 뉘앙스의 말씀을 좀 하시긴하도라 ㅠㅠㅠㅠㅠ ㅠㅠ ㅠ
부모자식간에 물론 비밀이 없으면 좋겠지만 적당한 비밀은 사이를 좋게 만들어주는 것 가타.. 나같으면 그냥 부모님한테는 혼자 간다고 하고, 남친이랑 가서 사고나지 않도록 안전 조심을 더욱 단단히 할 것 같아!
헉 그게 나을려나? 고마워 조언!!
그건 자기 마음인데 본문에서 말씀드리고 허락받고 싶다고 해서 거기서 가장 베스트인 방법을 얘기한고였어!! ㅋㅋㅋㅋ 나는 그랬더니 엄빠가 더 믿어주시긴 하더라구…
아코 답글이 밑에 달렸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