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랑 얼마 전에 우리치고는 좀 크게 싸웠는데
(싸워봤자 인신공격이나 욕 근처에도 안 가지만..)
화해하는 과정에서 서로 속마음 솔직하게 다 터놓고 나니까
우린 진심으로 서로를 깊게 사랑하고 있다는 것도 다시 깨달았고
내 마음에 더더 사랑이 깊어진 것 같아
그 사람의 눈에서 진한 사랑이 보였어 ㅎㅎ

이전보다 훨씬 더 애틋한 마음이랄까 보고있어도 보고싶고, 못 볼 때면 그 귀여운 얼굴이랑 애교떠는 입모양이 자꾸 그려지면서 흐뭇하고..
왠지 더 잘생겨보이고 키도 커 보이고 ㅋㅋㅋ
사랑한다고 말해도 말해도 모자라..
그 사람의 존재가 나에게 있어서 더 커지고 한결 깊게 스며든 것 같아
내가 그에게 도움이 되길 기댈 수 있는 버팀목이 되길 항상 바래
마음이 따뜻해진 상태야 요즘엔..

이제 겨우 300일 조금 안 되었는데
갈수록 좋아져서 갈수록 조바심 나는 마음이야
누가 내 이쁜애인을 뺏어가진 않을까.. 내가 싫어지진 않을까..
그래도 이런 사랑을 하고 있음에 정말 감사하다

그냥 기록해두고 싶었어..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