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부분에서 그런지 알려줄수있을까?? 난 미안해가 사과의 기본 정석이라고 생각하거든.. 미안 이건 너무 대충 하는거같고 진심처럼 안 느껴져서 그런건데 알려주라ㅜㅜ

미안해가 정석인 이유가 있나..? 솔직히 난 미안 / 미안해 사이의 차이는 없고 진심만 느껴지면 된다고 생각해. 입장바꿔서 남친이 자기보고 나는 너무 미안해! 다시는 안그럴게 까지가 사과의 정석이라고 생각한다고 하면서 미안해 가 성의없다고 느껴진다면 어쩔겨..? 자기 입장에선 진심을 다해 사과했는데 좀 황당하지 않을까?

흠.. 듣고보니 그런거같긴한데 사실 난 그동언 남자친구의 사과에서 진심을 느껴본적이 없어서.. 정말 어떤 큰 잘못을 저질러서 내가 신뢰가 깨져도 미안해가 아닌 미안 이렇게 하니깐 뭔가 진심처럼 안 느껴졌어 사과하는 방식이 달라서 그런가 나는 내가 뭘 잘못하면 내가 ~해서 미안해 하면서 내가 잘못했던 행동이 뭔지 되짚고 미안하다고 하거든 그래서 그런거같기도 하네

전체내용 다 얘기해줘 그럼 남자친구랑 뭔일났는지

내가 재수생인데 재수학원을 좀 이름 알려진 곳 다니다가 여길 A라고 할게 너무 힘들어서 집 근처로 옮겼거든 관리가 원래 다니던 곳보다는 살짝 덜 빡센곳 여긴 B라고 할게 근데 여기 오고싶어하는 친구가 있어서 내가 그 친구랑은 안 친하고 그 친구의 친구랑은 친해서 걔가 나란테 대신 궁금한 거 물어보고 내가 대답해줬거든 그걸 남자친구한테 얘기했는데 남자친구가 A 가라고 해 A가 관리 더 빡세잖아 이러길래 내가 나는 그래도 B가 더 좋던데 근데 그 친구도 나랑 같은 동네 살아서 B가 더 편할수도 있어 이러니까 B는 관리 안 하잖아 공부할 생각이면 A 가는게 맞지 설렁설렁 할 거면 B고 이러는데 나는 이게 나를 비꼬는것처럼 느껴져서 얘기하니까 미안 이랬어

별 것도 아닌거네 그냥 사과를 한 거면 넘어갈 줄도 알아야해 둘 다 그렇게 예민한 건 아니니까 남자친구한테 솔직하게 감정을 전달하는게 너에게 더 좋을거같다

그낭 보통 사과하면 미안해가 맞지않나..? 나는 그렇게 생각해 미안은 하나도 안 미안한데 어거지로 하는 느낌이 들어서

글고 사과 받는 사람이 진심처럼 안 느껴지면 고치는 게 맞는 거 아닌가 싶기두 하고….

그니까 그 미안에 정말 진심이 느껴지면 상관이 없는데 난 그동안 정말 이건 진심같다 라고 느껴지는 사과를 받은적이 없어서 더 그렇게 생각하는거같애

성향 차이인 거 같다고 방금 느꼈는데 아까 남자친구한테 얘기하려고 불렀다가 내가 예민하다구 해서 말 못하는 중이었어ㅋㅋㅋ ㅜㅜ 어뜩하지 막 뭐라 할 생각은 없는데 말해도되는건가..

그냥 나는 그랬고 넌 이랬고 신기하다 근데 나는 미안해가 더 좋은 거 같다 라고 넌지시 이야기 하면 좋을 거 같아

잔소리 하는듯이 한다면 어떤 얘기든 듣기 싫을테니 툭 내뱉듯이 말하면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만약 내가 미안이라고 하면 진심처럼 안 느껴지는데 미안해라고 해줄수있어? 라고 말한다면 예민하다고 받아들일까?

응. 그치만 이미 화가난 사람 = 예민함인데 예민해 보이거나 말거나 그게 뭔 상관이야. 밑에 자기6 댓글처럼 애초에 저런 대화를 나눴다면 좋을 거 같아. 자기가 원하는 생각을 상대에게 표현해! 뒤에서 글자 하나 갖고 기본이니 뭐니 따지는 것보단 ‘미안해가 더 좋다’고 말하는 게 차라리 덜 예민해보이고, 더 나을 것 같다.

그렇게 해볼게 고마워ㅠ

듣고보니 이것도 맞는말이네.. 충고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