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랑 사귄 지 얼마 안 됐을 때
엄마가 통화하는 거 엿들으면서 아시게 됐거든
그것 만으로도 좀 싫었는데
1주? 2주? 전에 남친이랑 통화하는데
술 취한 상태로 와서는
오 ㅇㅇ이의 그이~~?? ㅋㅋㅋㅋㅋ
이런 식으로 얘기하길래 화를 냈거든
어릴 때 엄마가 술로 문제 많이 일으켜서
지금도 엄마가 술 얘기만 꺼내도 예민해져서
그 때 유독 더 화를 내긴 했어
엿들어서 알게 된 것도, 놀리는 것도 짜증나는데
게다가 술까지 마셨으니 너무 짜증났거든
근데 어제 남친이 아무리 그래도 부모님인데 그렇게 대하는 건 자기 상식선에서는 이해가 안 간다고 좀 실망스럽다는 거야
내가 부모님과 어떤 사이인지 무슨 일이 있었는지도 모르면서 그 단편적인 모습만 보고 그렇게 말을 해도 되는 거냐...
평소에도 이러고 지내는 것도 아닌데...
그것도 그 때 얘길 하던가
자기 혼자 다른 이유들까지 해서 헤어질 생각 하면서 말하는 것도 어이없다
안그래도 엄마 때문에 속상한데 남자친구까지 그렇게 말하면 너무 힘들거같아...ㅠㅠ
남자친구가 젤 븅신 같음 ;;; 왜 엄한 자기한테 난리야 ? 솔직히 저 말도 핑계 같아
아니시바누가보면 남친부모한테 그런줄알겟네
222 왜 지가 지랄인지
아 남친이 생각이 많이 좁은거같다..ㅜ 가족끼리 어떤 문제가있는지 어떤사연이있는지에 따라서 다른건데..아묻따 부모님한테 그렇게 대하는거 실망그럽다라고하는거 너무 생각짧아..
아니 왜 그랬는지 이유는 못 물어볼망정 왜 실망했다 난리야…? 개얼탱없다 진짜.. 자기야 말로 실망하고 속상했겠다 ㅠㅠㅠㅠㅠ 누구나 사정이나 이유는 있구나 싶은 맘으로 조심스럽게 물어봐도 모자랄판에.. 내가 다 울화통 터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