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남자친구랑 만난지 3년 됐는데 남자친구 어머님이 내 이름을 요 근래 알게되셨어 매번 남자친구 한테 내 말을 할때는 여자친구 라고 부르셨었고 밥도 같이 드신적도 있었어 남자친구는 항상 나 한테 결혼 하자고 하긴 하는데 어머님이 내 이름을 이제 알게 되신 건을 알고 나니 진지하게 생각 안 하는걸까 생각이 들어 자기들이 보기엔 어때? 내가 예민한걸까?
오… 움… 나라면 좀 복잡해질 것 같긴해 내 상식에선 이해가 안 가는 일이라ㅜㅜ 밥도 같이 먹어본 사이인데 관심이 너무 없으신 거 아닐까… ㅠㅠ
나도 그래ㅠㅠㅠ .. 살짝쿵 생각이 복잡해 진답.. 🥹
몬가 사람 대 사람 느낌이 아니라 그냥 내 아들의 여자친구로만 대하시는 느낌..?
그 가정 안에서의 분위기에 따라 다를 것 같아 ㅎㅎ 나는 바로 어머니에게 남자친구 이름 말씀 드렸거든. (이름 밝히는데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 편) 근데, 자기가 써준 글을 읽어봤을 때 조금 긴가민가하네... 정말 무관심하신 걸 수도 있겠지만, 진지하게 만난다는걸 부모님과 글 쓴 자기에게 어필하고 싶어서 남자친구가 마음을 먹은 걸 수도 있다고 생각해.
아니면 정말 이름을 밝히지 않았어도 큰 불편함이 없으셨어서 그런 걸 수도 있고, 아니면 남자친구쪽 가정 내 분위기가 조금은 보수적일 수도..? 듣기로는 애인의 신상을 알려드리는 행위가 매 연애마다 반복되면 "우리 딸/아들이 결혼을 마음 먹고 만난다는 기준을 잘 모르겠어요" 라고 난감해하시는 부모님도 계시다는 고민도 들었어. (결혼 소식을 어렴풋이라도 알고 싶으셨던 부모님이신거지..!) 조금 고민이 해결됐음 좋겠다 자기...! 좋은 하루 보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