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랑 꽤 오랜 기간 만나면서 남자친구가 일을 쉰 적이 한 번도 없는 사람이거든
휴일 애매하게 껴서 여행가고 싶어도 일을 쉴 수는 없다고 여행 한 번 제대로 못 다녀왔었는데
남자친구가 투잡하면서 어느 한 곳에서 워크샵을 가기로 했대 1박2일로
근데 다른 곳 일하는 날이랑 겹치는거야 내가 그거 물어보니까 아 그렇네 하더니 바로 빼야될 것 같은데? 하길래 좀 서운하더라고
그렇게 가고 싶은가? 싶기도 하고 그 워크샵 같이 가는 구성원 중에 내가 싫어하는 여자도 있어서 원래도 속으로 아니꼬왔거든...
근데 진짜 일 다닌다고 여행도 못 다닌 사람한테 불편한 티 내고 싶지도 않고 그렇게 가고싶냐고 물어보고 싶지도 않고 가는데 마음 불편한 것도 싫고
그냥 속상하다... 나랑 여행 가려고 뺀 적은 한 번도 없으면서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