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랑 갈등해결방식이 다른거땜에 스트레스받아 ㅠ

마음에 안드는점 바로 말하기 vs 말하지 않거나 쌓아두고 정말 안되겠으면 말하기

남자친구가 전자고 내가 후자인데 싸움이 이거땜에 잦아졌어.
내입장에서는 남친이 사소한걸 부정적으로 말하니까 ‘이런 사소한걸로 지적한다고?’ 이렇게 받아들여서 감정이 확 상하게 돼.
오늘 싸운건 내가 청소기 돌리고있었는데 빨리 청소안한다고 청소기 시끄럽다고 뭐라하더라고. 난 그게 아니라 남자친구가 정리를 늦게해서 바로바로 못하고 기다렸다가 하니까 평소보다 늦어진거였어.
근데 나는 상대방이 답답할경우 내가 청소를 이어받아서 하거나 그렇게 크게 신경안쓰여서 아예 말안하는 스타일이거든. 그리고 참다가 진짜 말해야겠는것만 전달하는 편이라 저렇게 맘에안드는거 있을때마다 나만 지적받는듯이 들으니까 기분이 안좋아서 싸우게돼.

내입장에서는 오늘 슈퍼마켓에서 장봐오고 고양이도 챙겨주고 설거지도한건데 청소좀 늦어졌다고 저러니까 너무 현타와..(그동안 남친은 밀대로 현관이랑 화장실 청소한게 전부) 이것뿐만아니라 사소한걸로 그때그때 나한테 얘기하는거 감정상하는데 도대체 어떻게 해결해야할지 모르겠어. 그렇다고 내가 남친 마음에 안드는점 그때마다 지적하고 싶지도 않아.
방식이 달라서 싸운 경험이 있는 자기들 어떻게 해결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