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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4.03.09

남자친구랑은 70일 정도 만났고 그 사이에서도 두번정도 다퉈서 헤어지자고 하고 다음날에 바로 다시 만나고 그랬어, 근데 얘가 어느순간 나한테 식은게 보였고 그러다가 시간을 가지자는 이야기가 나와서 일주일 정도 연락 안하기로 했는데 5일째 되는 날 새벽에 나한테 헤어지자고 하더라 나는 붙잡았는데 얘 마음은 확고한 것 같더라고 지금이 편하대 좋아하는 마음이 없대 자기를 진짜 좋아하면 이젠 놔주라고 하더라 연락도 보내지 말라고 하고, 얘는 항상 헤어지면 전 애인들을 다 차단하던데 나는 지금 차단 당하지는 않았어 싸운게 아니라서 차단을 안한건지는 모르겠다만.. 그리고 그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서 내가 한번 더 잡아보기는 했는데 안잡히더라.. 연락 보내지말라고 했는데 왜 계속 보내냐고 하면서 내가 묻는거에는 또 답 해주고 “응” 이런 답장 오고.. 씹어도 되는 부분에서 응이라고 답이 오더라고.. 장문으로 보낸거 이후에 응이라고 답이 오고 그 뒤로는 내가 연락 보내지 않았어 그러다가 그날 새벽쯤에

“우리가 만약 동갑이였다면 조금은 달라졌을까 누나가 술을 좋아하지 않았 더라면 달라졌을까 조금만 더 천천히 시작 했으면 어땠을까 고등학교 2학 년 끝 물이였던 나는 어느 때보다 여자친구가 급했던거같고 그게 누나가 된게 너무 나도 좋았었을때가 있었는데 조금 더 알아가 보고 연애 했더라 면 우리는 조금 더 다른 연애를 했고 순탄하고 평범한 연애를 하지 않았을 까 싶기도 해 불안한 환경에 만나서 나만 더 생각 하게 되고 이기적이게 되고 못 되게 굴었던거같아 후회가 돼 내가 조금 더 성숙 했더라면 이해심 이 깊었더라면 우리는 남들 과 같은 평범한 연애 얼굴만 봐도 힘이 나는 연 애를 했을까 생각이 많아졌어. 하지만 난 시간 가지면서 생각을 해봤어 후 회만 남긴 아쉬운 연애를 끝맺음 할때가 된거같다고 느꼈어 우리가 다시 만난다고 해도 난 달라질수 없을거고 누나도 변하는게 없을거 같은거야 너 무 내 생각은 이랬지만 누난 항상 말하지 달라질수있을거라고 근데 난 그 런건 못하겠어 내가 되게 잘 해주려고 했을때 누나가 남자랑 술잔을 부딪 히며 놀았을때 실망감이 말 못하게 컷던거같아 저번부터 이렇게 길게 이 야기 하고싶었는데 타이밍도 그렇고 용기를 내지 못한거같네 미안해 근데 내 생각은 변함 없어 우린 여기서 끝내는게 맞고 난 누나가 나 없이도 잘 살아왔었으니까 다른 나 보다 좋은 사람 난 좋은 사람이 될수 없는걸 아니 까 나 자신이 너무나도 잘 아니까 나보다 더 잘해주고 좋은 사람 만났으면 해 이젠 정말 끝이야 누나 잘 지냈으면 좋겠다 아프지말고 날 지워주라 나 도 그럴테니까 인스타 팔로우는 끊었어 읽기만 하고 대답 안해줬음 좋겠다 대학고 생활 열심히 해 나도 공부 해서 자격증 딸거니까 행복하게 웃어줘 누나“

라고 오더라 일단 읽고 답은 안했어.. 나는 솔직히 얘랑 재회하고 싶은데.. 얜 항상 헤어지자고 자기가 그래도 나중에 잡는다고 그런식으로 나한테 항상 말 해왔는데.. 진짜 시간 조금 지나고 날 잡으러 올지 아니면 진짜 끝인지.. 잘 모르겠어 재회 할 수 있을까… 나는 20살이고 상대방은 이제 19살이라서 20살 되니깐 술집을 내가 많이 다녔고 솔직히 나 이제 즐길거 다 즐긴 것 같아서 술을 요새는 그렇게 많이 먹지는 않는 것 같아, 일주일 정도 시간 가지자고 했을 때 나 매일같이 울었는데.. 재회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인스타 팔로우는 끊겼는데 내 공스타랑 걔 본계는 되어있단 말야 아마 까먹고 팔취팔삭 못 한 것 같은데, 그래서 그 계정으로 내가 걔 스토리 봐봤는데 디엠 예 아니요 설문 올렸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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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

    남자애는 확신 내린 것 같은데… 애가 고3이니까 괜히 흔들지 말고 걔하고 싶은대로 가만히 두는게 그 친구 위하는 길 아닐까? 입장 바꿔서 자기가 19살 남자가 20살이라 생각해보면, 남자가 스무살 됐으니까 자유 즐겨야지하고 여자 남자 안가리고 술 마시러 다닐 때 기분 어땠을 거 같아…? 거기 찾아가지도 못하고 발만 동동 굴렀을 거 같지 않아? 적당히 했어야지…. 이제 놀만큼 놀았으니 술 많이 먹지는 않을 것 같다니…. 난 자기가 조금 심했다 생각해.

    2024.03.09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

      무슨 술잔이 자동차도 아니고 그런 거에 실수가 어딨어. 그건 실수가 아니고 잘못이야. 그리고 남친 뉘앙스는 자기가 남자랑 같이 놀아서 상처를 많이 받았다는 거 잖아…. 지금도 걔 상처보단 자기가 했던 노력이나, 자기 마음이 더 우선이네. 쟤는 아직 고딩인데도 의연하게 맘 정리하고 자기 행복 빌어주는데….

      2024.03.09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진짜 실수였어.. 더 정신 잡았어야했는데.. 취해서 친구가 하는 말을 너무 다 따라버렸어… 정말 후회하고 있고 더 이상 그거에 대해서 상처 안주려고 했고 안주고 싶어.. 맘 정리 안하고 행복 안빌어줬으면 좋겠는데..

      2024.03.09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전 연애와 이번 연애가 너무 달랐어서 초반엔 내가 너무 이기적이게 행동 했던 것 같아서 너무 후회가 돼., 항상 난 너무 프리한 연애를 해왔어서 걔가 뭐 안된다고 싫다고 하는거에 대해서 이해를 잘 못해서 많이 다퉜었어..

      2024.03.09좋아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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