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ADHD인 것 같아
지금 2년 정도 만나고 있는데 약속 시간 제대로 맞춰서 온 적은 거의 없고 맨날 뭐 하다가도 다른 길로 새서 그거 하고 있고 결국 원래 하려던 건 늦어지고
맨날 할 일 미루다가 마감 직전 돼서 하고
뭐 하고 뭐 해야지 하고 계획 세워놔도 계속 이것저것 부산스럽게 딴짓 하느라고 늦어지고
돈도 나쁘지 않게 버는데 얼마 전에 모아둔 금액 듣고 충격받았어... 돈 너무 막 쓴다 싶더니 저축도 잘 못했더라고
스스로를 위해서라도 진지하게 상담 받아보고 약을 먹었으면 좋겠는데 이 얘기를 어떻게 꺼내야 할까... 생각도 과도하게 많고 ADHD에 대한 인식이 나쁘면 부정적으로 받아들일 텐데 어떻게 조심스럽고 기분나쁘지 않게 잘 말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
같이 관련 가벼운 유튜브라도 보는 거 어때
22 좋은 듯
근데 남자친구 분도 본인이 그게 문제라거나 스트레스로 여기고 있어? 그렇지 않으면 어떻게 접근해도 튕겨져 나갈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