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10월초에 전역하고 12월 중반쯤 200일이야
나는 뭔가 기념일에 반지 맞추고 싶은 생각이 있어서 몇 번 얘기 꺼내봤는데 남자친구는 맞추면 좋지만 ‘(불편해서) 잘 끼고 다닐까..?’라고 하더라고
그래서 나도 그 이후로는 반지 얘기 안 꺼내는데..
남자친구가 내년에 복학하면 완전 장거리라 끼고싶은 것도 있더라고 ㅜㅜ
내가 남친 설득해가면서까지 맞추고 싶은 건 아닌데 그러면 그냥 넘어가는 게 좋을까..?
난 커플인거 티내고 싶단 말이야~ 이렇게 말해봐
남자친구가 싫어하는 거일까봐 말을 안 꺼내게 되더라 ㅠㅠㅠㅠ 서로 눈치보는 사이 아닌데 이건 왜이렇게 눈치보지
한번정도는 얘기 해보면 좋지 않을까...?
그럴까… 200일쯤 되면 얘기해볼까 생각도 해..
슬쩍 얘기해봐 장거리되면 반지 끼면 좋겠다 이런 느낌으로
그래야겠어..!!
막상 맞추면 잘 끼고다뇨
그치 ㅠㅠ 나도 그러고싶다
나는 내가 오히려 자기 남자친구 분 입장인데 개인적으 악세서리를 잘 하는 편도 아니구 목걸이나 팔찌는 괜찮은데 반지는 운동할 때 같이 불편할 때가 좀 있어서 약간 별로 안 좋아해! 근데 만약 맞추게 된다면 또 잘 끼고 다닐 거 같아서 남자친구 분이 부정적인 이유를 물어보고 거기서 합의점을 찾는 건 어떨까??
내 남자친구도 차라리 팔찌기 낫지 않나 하더라구 근데 커플 팔찌는 약간 생소해서..!! 그것도 고려해봐야할까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