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남자친구가 헤어지자고 했는데, 너무 갑작스러워서 내게 서운한 게 있으면 말해달라고 했어. 조율해나갈 의지가 있다고.
그랬더니 남친이 하는 말이 그렇게 해서 바뀌면 그건 더이상 내가 아니지 않냐고 하는데... 이 심리가 이해가 안 가.
헤어지자면서 울먹거리는거나 평소에도 나한테 보여준 모습보면 분명 나를 좋아하는데, 왜 내가 바뀌겠다는데도 헤어지자는건지... 마음이 너무 복잡해.
내가 그동안 남친한테 믿음을 못 준걸까...
더 관계를 이어가고 싶은 노력이랑 의지가 없는 거지 그래도 말을 해주거나 어느정도의 시간을 가지려고는 해야지 남친 너무하다 자기야 더 좋은 사람 만나
이 점이 무척이나 실망스러웠던 것 같아.. 평소에 몇 번이고 서운한 점 있으면 말해달라고 했는데.. 더 좋은 사람 나타나겠지 !
자기는 충분히 더 좋은 사람 만날수있어
남친이 너한테 서운하거나 맘에 안드는 부분이 있는데 그걸 너한테 말함으로써 너가 바뀌려고 한다면 너는 더이상 너 자신이라기보다 걔가 원하는 너가 되는거니까 그런거면 걔는 너 자체만을 사랑했던거네
노력하는 주체도 결국 나 자신인데... 하...... 이걸 저때 당시에 말했어야 하는데 그땐 어이가 없어서 말문이 막혀버렸네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