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교사라 지금은 출근 안 해!! 내가 마지막에 뭐라 한 후로는 친구들 만날 때나 동료들끼리 술 자리 나갈 때 반지 하고 간다고 알려줚는데 며칠 지났다고 고새 안 하고 다니는 거 보면 포기하는 게 마음 편하겠지..^^ 사실 나도 까먹고 안 하고 나갈 때도 있고 초반에는 데이트 할 때도 까먹은 적 있어서 여기서 왜 안 하고 다니냐고 더 묻고 따지지도 못하겠다 ㅠㅠ

내남친은 평소엔 사무직 하는데 중간중간 현장 나가서 장갑 끼고 기름때 만질 일 있어서 안낀다더라 내가 보기엔 핑계같지만 어쩌겠어 싫다는걸ㅋㅋㅋㅋㅋ 집에 귀하게 모셔놓는다는거에 만족하기로 했어🥹

나도 일할 때 안 끼는 건 이해하지만 ㅠㅠ 차라리 끼기 싫으면 싫다 했음 좋겠다.. 물어볼까 봐 반지 안 끼는 걸로 계속 서운함 느끼는데 그냥 반지 끼지 말까?! 하고

나도 일할 때 안 끼는 건 이해해!! 근데 그 외에도 안 끼고 다니는 건 어케 생각해야 할지 모르겠어 그냥 성향이라 생각하고 넘어가기에는 내가 반지 안 끼고 나갔을 때 남자친구가 자기가 알아차리기 전에 먼저 말하고 사과해서 넘어가준다는 식으로 말했던 거 보면 또 성향은 아닌 것 같고.. 어렵다 어려워😵‍💫

그건 좀 이기적이지않나^^ 본인은 안끼는데 여친이 '아 내가 반지 안끼고 와버럈다!' 이러면 보통은 '나도ㅜㅠ 미안해ㅜㅠ'아니면 '난 꼈지롱~~ 난꼈는데 자기 안끼구 나오먄 어뜩해~~' 이게 보통의 반응 아닌가..? 봐준다는 식으로 말할꺼면 본인도 잘 끼고 다니던지...목에라도 걸고 다니던지... 난 목걸이줄에 걸어서 목에 걸고 다닐땨도 있었는데...

그래서 그냥 이번에 만나면 진지하게 계속 이걸로 서운해하는데 그냥 둘 다 끼지 말자고 할까 봐.. 반지를 나만 하고 싶어했던 거면 몰라도 서로 엄청 원해서 한 건데 맞춘 의미가 없능 것 같아

나도 마음 같아서는 물어보고 해결하고 싶은데 한두번 눈치 주고 물어본 것도 아니고 여러번 있었던 일인데 또 물어보자니 내가 계속 집착하고 질리게 하는 것 같아서 못 물어보겠어.. ㅠㅠ 여러번 말했는데도 계속 이러는 거면 차라리 둘 다 안 끼고 다니는 게 마음 편할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