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취준생 시작할 때 만나기 시작했는데 이번에 좋은 회사에 붙어서 장거리를 하게 됐어. 다음주부터 출근이라 이제 일요일부턴 타지에 가있어야해서 토요일엔 나랑 같이 내 집에서 낮잠자고 시덥잖은 대화나 나누면서 시간 보냈다. 그러고 남친을 집으로 데려다주면서 우리 이제 이렇게 편하게 보는 것도 끝이네. 이랬더니 남친이 갑자기 글썽글썽 거리더니 눈물 뚝뚝 흘리는 거야... 취준기간 너무 힘들었는데 내 옆에 있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갑자기 멀어져서 너무 슬프고 아쉽다고... 진짜 좋은 일인데 갑자기 나도 좀 서러워져서 눈물닦음. 연애란 뭘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