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지루야. 어쩌면 곧 섹스리스가 될지도 모르겠어. 지금까지 관계하면서 삽입으로 사정까지 간게 딱 한번이고… 도저히 안되어서 내가 손이나 입으로 하다가 지치면 남자친구가 손으로 하고 내가 마지막만 입으로 다시 해서 받고 그런식으로 해왔거든…
내가 힘들어서 잠깐 쉬면 소중이가 죽고 그러다가 도저히 안되어서 그만 할때도 있었고, 남자친구는 매번 안되니까 이제 체념하는 단계고 정말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하더라. 평소에 동영상을 보는 사람도 아니고 혼자 하는 것도 드물어. 이거 해결해보려고 많은 이야기도 나누고 시도도 해보고 하곤 있는데, 이번에는 내가 경구 피임약 먹고 콘돔을 사용 안해볼까 하고 있는 중이야.
근데 나는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어서 약을 계속 복용하고있고, 이거 때문에도 맞는 약이 없거나 부작용이 심하면…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그냥… 피임약도 실패하고 남자친구도 체념하는게 한계치가 되면 아에 안하는게 나을거 같다는 생각도 들어. 남자친구는 나만 해줘도 되고 나 좋으면 본인도 좋다고 하는데, 나만 받는건 너무 이기적인거 같고 남자친구를 희생시키는거 같아서 싫어…
속상해서 주저리 주저리 해봤어 ㅎㅎ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