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저번 시험기간에 자기가 먼저 술을 시험 끝나기 전까지 횟수랑 몇병 마시겠다 이런걸 정해두고 나를 걸었어( 우린 너 걸게 라는 말을 많이 해 이건 너를 걸고 무조건 지키겠다는 의미이고 어기면 나를 파는거니까 서로 기분 나빠해 그래서 서로를 거는 순간 절대 어기면 안 돼) + 어기면 나한테 이득이 되는 소원도 들어주겠다 했었는데 남친이 한 번 술을 마시고 이틀뒤에 전화했는데 뭔 얘기를 하다가 사실 자기 그때 술 마실때 정해놓은 양 넘었다고 원래 2병인데 6병 정도 마셨다는 거야 근데 난 이걸 이틀뒤에 말한것도 짜증이 나고 날 걸어놓고 바로 얘기 안 한거 + 내가 너 이거 말 안 하고 넘어가려던 거 아니냐니까 맞다고 그랬거든 난 이런 사소한 거짓말이 너무 싫고 짜증이 나서 그러지 말라고 얘기하고 넘어갔어 근데 이번 시험기간에도 남자친구가 3번만 마시겠다 했는데( 나 걸었고 이번에도 어기면 나한테 이득 되는 소원 걸려있어) 이미 3번이 다 끝난 상태야 근데 내가 오늘 10시쯤 자다가 깨서 2시에 자다 깼다고 카톡 했는데 남자친구힌테 전화 와서 전화 하다가 얘 주사가 진짜 갑자기 말도 안 ㅈ되는 말을 하거나 대화랑 관련 없는 말을 하는건데 진짜 이상한 말을 하길래 너 혹시 술마셨냐 이러니까 아니라고 하면서 말을 돌리고 계속 아니라 하길래 나걸고? 이러니까 사실 마셨대 그래서 일단 짜증나지만 끊고 내일 얘기하자 했는데 내가 새벽에 안 깼으면 얘 행동보니 말 안 하고 넘어가려 했던 거 같고 처음에 발뺌하고 말 돌리려한것도 너무 화가 나 그리고 신뢰가 떨어지는데 고작 이런 사소한걸로 신롸 떨어지는 내가 예민한 건가? 잘 모르겠어서 질문 남겨 객관적으로 봐줘 그정도의 일은 아닌거같으면 얘기해주라 만약 내 입장에 공감한다면 자고 일어나서 남자친구한테 어떤식으로 자기들같으면 뭐라고 말할건지도 알려줘 내가 말주변이 없어서 화도 잘 못내고 그래서..
신뢰 떨어질만 해 그런 식으로 행동할 거면 자기 걸지도 말고 약속을 하지 말라고 해(시험기간이어도 술 마셔도 되잖아 굳이 횟수와 양을 정해야하나?) 약속 안 지키는 사람은 치가 떨릴 정도로 싫다고
이런 사소한 거짓말부터 시작해서 나중엔 다른것도 거짓말 할까봐 그것도 짜증나고
이런 식으로 조금씩 신뢰에 금이 가기 시작하면 우리가 장기적인 연애를 못 그리게 되지 않을까? 지킬 수 있는 약속만 해줘 이렇게 말해봐 솔직하게 말하는 걸로 뭐라고 하는 편 아니고 거짓말하는게 더 화난다고도 말해
>지킬수있는 약속만 해줘< 이거 넘 좋다 꼭 포함시켜서 말할게
사람에 따라서 귀엽게 봐줄수도 있으려나 싶은데 그렇게 확고하게 결심해놓고 술 조절 못한다는게 우선 별루다
구라는 습관임 음주도 습관임
아니.. 아무리 사소한거라 하더라도 '나'를 걸고 무조건 절대적으로 약속을 지키기로 한 건데 이렇게 자주 어기고, 어긴걸 말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완전범죄로 숨기지도 못해서 다 걸리고. 당연히 신뢰가 떨어질만 하지...
남자친구한테 뭐라고 얘기해야할까.. 자기같으면 뭐라구 할 거야? 대충만 적어줄 수 있어?
자기가 글에 적은걸 보면 충분히 자기가 느낀것에 대해 말 잘 하는 것 같은데.. 그래도 적어보자면 어떻게 나를 걸고 한 약속을 이렇게 여러번 어길 수 있는거냐. 아무리 소원이 걸려있다고 하더라도 그건 벌칙이 걸려있으니 하지말자는 약속이 담긴 장치다. 소원권이 나를 판 것에 대한 면죄부가 되지는 않는다. 너는 관계에서 가장 소중하고 귀한 자원인 신뢰를 팔았다. 그러지 말라고 이전에 분명히 얘기했는데 넌 또다시 약속을 어겼다. 대충 이런식으로 강하게 경고하듯 말할듯..
이래놓고 얘기할라하면 싸울까봐 내가 말을 쎄게 못해가지고..ㅜㅜ 고마웡 이것도 참고해서 써볼게
지킬 자신이 없으면 약속을 하지 말든가 거짓말 할 거면 평생 들키지 말든가 누가 술 먹지 말라고 칼 들고 협박함?; 자기가 약속해놓고 왜 어겨서 신뢰를 떨어뜨리는 거지? 내 남친이 저러면 정 떨어질 거 같음
하 내가 예민한 거 아니구나 진짜 너무 짜증나서 잠 다 깼다
아니 "너 걸고" 라는 건 정말 지켜야 하는 약속인건데, 그렇게 수시로 어길거면 뭐하러 그런 약속을 하는지 도무지 이해가 가질 않아...서로 사랑하는 사이에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이 내 연인인 사람인건데, 남친한테는 "너 걸고" 라는 약속이 그닥 무게있어 보이지 않는다... 내 소중한 사람을 걸고 라는건데 그렇게 쉽게 어길수 있는거라면 남친한테 자기가 소중한 사람인게 맞는지도 의문이다...쓰니 자기의 가치가 남친한테 그렇게 쉽게 져 버릴 정도인지도 자기가 따져봐야 할 문제인것 같아...신뢰도 당연히 떨어지는거 당연한 거고...이건 자기가 쎄게 이야기를 해야 할 것 같아...
어후 난 내가 이상한건가 ㄱ생각들어서 저번에도 그냥 그러지말라하고 넘어갔ㄴ는데 이번엔 쎄게 말해볼게